생명존중, 사랑실천의 방법
말기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전인적 영적 케어로 평안한 임종도와
호스피스는 인간 존엄과 생명존중,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봉사 활동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활동이나 사람을 일컬으며 삶의 한 과정인 죽음을 평안하게 맞이하도록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돕는 것을 말한다.
완치가 불가능한 말기환자 즉,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누린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말기암 환우들과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더이상 회복을 바랄 수 없는 말기 환우들을 돌보는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 고통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이에 가족들 역시 환자 못지 않게 정서적, 경제적으로 피폐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우리교회는 이러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9년 전부터 호스피스 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순복음호스피스는 한영혼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고통속에 신음하는 말기환우들을 섬기는 역할을 한다. 우리교회 본관 1층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순복음호스피스 사무실은 수백명의 희망 메신저들을 SOS 구조 신호를 보내는 환우들과 연결해 주는 센터이다. 2001년 1월 NGO굿피플 산하 호스피스로 태동된 우리교회 호스피스 사역은 2004년 복지사업국 순복음호스피스로 기구 확대 개편을 통해 업그레이드 됐다. 그동안 아홉번의 정규 교육을 통해 15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배출됐으며 차근차근 노하우를 쌓으며 현재 5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봉사 지원자들은 2∼3개월간의 이론 교육을 통해 죽음에 대해 고찰하고 말기암 환우들을 육체적, 전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운 후 호스피스 전문시설에서 60시간의 실습을 거쳐 봉사자로서의 자격을 얻는다.
흔히 호스피스하면 육체적인 돌봄이나 간병을 떠올리지만 호스피스는 일반 간병과 다르다. 환자가 남은 삶의 시간동안 삶을 정리하고 주변인들과 화해하는 등 남겨두고 가는 이들과도 평안하게 이별 할 수 있도록 돕고 사별 후 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경감시키는 돌봄까지도 호스피스의 영역이다. 순복음호스피스는 이에 더나아가 조심스레 천국소망과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아름다움과 존재 이유를 전한다. 호스피스 봉사자들이 환자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보호자들도 잠시나마 의무와 책임에서 해방될 수 있다.
순복음호스피스 봉사자들이 돌본 말기 환우의 숫자가 연간 6000명이 넘는다. 봉사자들은 서울과 수도권 각지역에 병원과 호스피스 시설, 가정으로 흩어져 환자들을 돌본다.
순복음호스피스에서는 봉사자에게 새 힘을 공급하고 원활한 봉사를 돕기 위해 매월 성령충만기도회와 재보수 교육인 호스피스케어스쿨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암 완전정복학교를 신설해 봉사자들은 물론 일반성도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호스피스와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순복음호스피스 담담 이석병 목사는 “사랑을 품고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수가 많이 늘어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순복음호스피스의 비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