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 관한 기본 상식들

자동차에 가장 기본적인 품목 중 하나가 타이어다. 하지만 타이어에 대한 기본 상식이 부족한 운전자가 많다. 간혹 스페어타이어조차 없이 운행하는 운전자혹은 드물게 자기 차의 스페어타이어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운전자도 있다. 또한 스페어타이어가 있어도 공기가 다 새어 나간 스페어타이어 때문에 비싼 견인비를 들이는 경우 드물지 않게 있다. 이밖에도 타이어 교체시기를 몰라 운전중 사고를 당하는 운전자도 있다. 이번 기회에 타이어의 기본상식들을 알아두자.

1.타이어에 표시된 숫자의 의미

타이어는 승용차와 RV용의 표시가 약간 다르다. 우선 승용차는 185/70R 14의 형식으로 표시하는데 185는 타이어가 땅과 맞닿는 부분, 즉 타이어의 단면폭(단위mm)을 나타냅니다.

70은 편평비입니다. 편평비란 타이어 단면 폭에 대한 높이의 비율로 흔히 말하는 타이어시리즈를 말합니다. 편평비가 낮으면 접지력이 커져 고속에서 보다 안정된 달리기를 할 수 있

다. 편평비는 일반승용차의 경우 60~70이며 스포츠카는 50, 55 정도다.

R은 래디얼로 타이어의 구조를 뜻하며 바이어스란 구조도 있다. 간혹 R이란 문자 앞에 S, H, V, Z를 붙이기도 하는데 이는 타이어의 한계속도를 표시한다. S는 최고시속 180km

이하, H는 210km이하, V는 240km이하, Z는 240km이상이다. 마지막 숫자 14는 림의 외경을 가리킨다. 림이란 흔히 말하는 휠에 타이어를 장착하는 부분이다. 국산차 중소형은 12~13인치, 대형은 15인치 정도가 보통이다. RV용의 경우 31x10.50R 15로 표기하는데 31은 타이어 전체의 높이(외경.단위mm)를, 10.50은 단면폭(단위mm)을 나타낸다. 나머지 뒤는 승용차용과 같다.

2.타이어의 교체시기

타이어 교체시기는 트레드상태로 판단한다. 트레드는 타이어의 홈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볼록 튀어나온 '<>'표시가 5~6개 있다. 이 표시의 높이가 1.6mm이며 그 이하로 달았다면 바로 타이어를 교환해야 한다. 급출발, 급정지 등의 나쁜 운전습관을 갖고 있지 않다면 보통 1년에 1만5,000~2만km를 기준으로 2~3년 운행한 후에 바꿔 주는 게 좋다. 타이어의 어느 한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있는 편마모상태가 나타나도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이런 현상은 휠밸런스나 휠얼라인먼트가 틀어져 있을 때 생기는 것이므로 먼저 이를 교정해야 한다. 중고타이어의 값은 새 타이어의 절반 이하로 싸지만 안전도는 사실 장담할 수 없다.

차를 새로 구입해 광폭타이어로 바꾸기 위해 빼놓은 타이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요즘은 출고 후 교환사례가 크게 줄고 있는 추세다. 사고로 폐차하면서 나온 타이어라면 심하게 손

상됐다고 봐야 한다. 이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이 따르므로 구입하지 말자. 굳이 중고타이어 구입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타이어의 옆면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이 부분은 타이어에서 가장 약해 손상된 경우 장시간 고속주행시 열로 인해 파손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안팎을 모두 살펴 손상부위가 없는지, 때우거나 꿰맨 뒤 색을 칠한 자국이 있는지 확인한다. 트레드의 마모정도도 체크하며 3년이 지난 제품은 고무가 자연노화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인터넷 생활상식 http://www.infocommunity.co.kr/community/life/life_list_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