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4,15)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못을 범합니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않고 마음속에 꼭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용서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병들고 대인 관계가 완전히 얼어붙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넓은 마음, 용서해 주는 마음이 우리의 인생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람은 모두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지른 잘못을 원상 복구하고 살아가게 하는 것은 용서밖에 없습니다. 남편도 잘못을 저지르고 아내도 잘못을 저지르는데 그 잘못을 자꾸 조건 삼아서 원망하고 불평하고 탄식하고 공격하면 결국 함께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용서해주고 포용해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속에 늘 용서해 준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회개할 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회개하지 않으면 실제 용서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용서하시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늘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이 하나님께 회개하기만 하면 용서해 주십니다. 성경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회개해야 합니다.
 용서는 마음에 굉장한 치료를 가져옵니다. 용서하는 사람의 마음에도 치료가 오고 용서받는 사람의 마음에도 치료가 옵니다. 내가 남을 용서하면 나도 남에게 용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옵니다. 이것이 주고받는 법칙이요 심고 거두는 법칙입니다. 용서해줄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미운 생각이나 보복할 생각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럴 때 남편이 잘못했다고 하면 언제든지 용서해 줄 수 있고 아내가 잘못했다고 하면 곧장 용서해 줄 수 있습니다. 자식이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해 주고 부모라도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웃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복하고 거기에 대항할 마음을 버리고 이웃이 잘못했다고 회개하면 곧장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하는데도 “용서할 수 없어. 반드시 너에게 보복하겠어”라고 한다면 아버지께서도 우리의 과실을 용서하지 않고 우리에게 보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사랑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여 주시고 사람을 미워하면 하나님과의 대화가 끊어져서 우리 기도가 막히게 됩니다. 이러므로 다른 사람은 어찌하던지 나만 잘 믿으면 된다는 자세는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대인 관계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