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중국인들 가슴에 ‘성령의 단비’ 적셔
홍콩 기독교가 변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홍콩은 뿌리깊은 혼합 종교의식, 낮은 복음화율, 팽배한 개교회주의 등으로 교회의 성장이나 교회간 협력은 좀처럼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05년 조용기 목사 초청 홍콩대성회 이후 성령운동을 하는 교회들이 늘어나면서 교회성장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이 합류하면서 성령운동에 가속을 더했다.
김 총장은 지난달 14∼18일 홍콩을 대표하는 교회에서 성회를 인도했다. 이번에 초청성회를 개최한 홍콩의 교회들은 조용기 목사의 교회성장세미나와 아세아성도방한성회를 통해 우리교회의 다양한 목회방법을 배운 곳으로 홍콩교회의 부흥운동을 이끌고 있는 곳이다.
14일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퉁푸교회(Evangelical Free Church)에서 열린 첫번째 성회에는 7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였으며 이날 김 총장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총장은 “우리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해야 한다”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장은 “예수님의 부활이 있기 전에 고통의 십자가가 있었고, 요셉도 국무총리가 되기 전에 감옥에서의 억울한 옥살이가 있었둣이 고난은 복과 영광으로 가는 통로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퉁푸교회의 담임목사는 홍콩목회자연합회 회장 허쯔디(何志滌)목사이다. 1991년 4명의 성도로 시작된 퉁푸교회는 10년 전부터 부흥하여 현재 4000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 허쯔디 목사는 “김성혜 총장 초청 홍콩성회를 통하여 홍콩의 부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홍콩은 대만과 더불어 중국선교에 새로운 교두보가 되어 이제는 중국뿐 아니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성회는 16일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오순절교회인 푸싱교회(Revival Christian Church)에서 열렸다. 중국선교를 위해 1일부터 21일간 금식기도를 하고 있던 이 교회 성도들에게 이번 성회는 커다란 격려가 됐다. 이날 김 총장은 ‘내 인생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2009년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 속에서 살 것”을 당부했다. 설교후 김 총장은 참석한 성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했다. 기도를 받으려는 홍콩 성도들은 강단으로 나와 줄을 섰으며 눈물과 감사로 기도를 받았다. 류쯔산(劉志山)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푸싱교회는 제2의 허드슨 테일러로 불릴만큼 중국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데니스 벨콤(Dennis Balcombe)선교사가 개척한 교회이다. 현재는 벨콤 선교사의 딸 레베카 선교사의 남편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으며 중국 가정교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18일 김 총장은 611링량탕교회(611 Bread of Life Christian Church)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했다. 이날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김 총장은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며 “매일 거울을 보듯 우리의 영적 모습을 보고 자기가 누구인지 확인하여 신분에 맞는 권리와 지위를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611링량탕교회는 대만에서 가장 큰교회인 링량탕의 저우선주 목사가 개척한 곳으로 현재 쟝엔니엔(張恩年) 목사가 맡고 있다. 이 교회는 우리교회에서 배운 성령사역을 목회에 도입하며 큰 성장을 경험하고 있고 중국선교의 교두보, 홍콩교회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김 총장은 15일 홍콩순복음교회(담임 차진호 목사)를 방문하여 특별기도회를 인도했다. 이날 김 총장은 홍콩교민들에게 “새해에는 말씀을 묵상하고 더욱 웃으며 이웃을 도우며 살자”고 당부했다. 설교후 이민생활에 지친 교민들을 위해 안수기도를 한 후 함께 복음성가를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홍콩은 1990년대에 들어서 이민자와 젊은층들의 낙오로 인하여 기독교 성장속도가 둔화되었으나 10여 년 전부터 조용기 목사의 셀시스템을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는 순복음교단 소속 교회를 비롯해 50여 개국, 50여 단체에서 파송한 7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