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안수기도 받고 치유받아

 지난 12년 간 나는 심각한 편두통에 시달려왔다. 평균 한 달에 20일 이상 두통이 지속되어 이 고통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나는 약사로서 병원에서 20년 간 근무해왔다. 직업을 통해서 편두통에 좋다는 최신 약들과 최고의 내과 전문의와 신경정신과 의사들을 만나보았지만 편두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또한 항발작성, 항정신병, 항우울증 약도 복용해 보았지만 이 모든 약물은 나에게는 전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중국 허브, 침, 지압, 요가, 그리고 생체자기제어(biofeedback)와 같은 동양의학과 민간요법 등 좋다고 소문난 것은 모두 시도해 보기도 했지만 나의 편두통을 낫게 하지는 않았다.

 상태는 점점 더 나빠져서 직장에서 근무할 수도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나 아내로서 가족을 돌볼 수도 없었다. 비참한 나의 생활로 늘 화가 났고 우울했다.

 결국 나의 편두통은 인생의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 고통에 대한 분노와 비통함으로 하나님께 원망했다. 나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면 왜 이렇게 오랫동안 제가 고통을 당하게 놔두시고 이 고통으로부터 저를 치료해주지 않으시냐고 물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나를 고쳐주시지 않으시면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부인하겠다고 하나님께 협박도 했다.

 결국 나는 스스로 인생을 끝마치고 싶었다. 그렇게 결심한 그때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친구는 조용기 목사님이 2008년 10월 12일 주일에 미국 주빌리교회에 오신다고 말하면서 예배에 함께 가자는 것이었다. 고통과 좌절로 너무 외로웠던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겠다고 승낙했다.

 나는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 조용기 목사님께 너무나 기도받고 싶어 기도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따로 기도를 받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계획을 세워주셨다. 친구를 통해 조용기 목사님이 참석하시는 오찬모임에 초대를 받게 된 것이다. 오찬 후 나는 조용기 목사님께 신유기도를 받을 수 있었다. 할렐루야！

 기도받는 순간 정말 특별한 것처럼 느껴졌고 영광스러웠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서 편두통 약을 더이상 복용하지 않을 것을 결심하고 약을 버려버렸다. 안수를 받은 후 3일간 나는 구토와 설사를 했다. 나는 울면서 기도하면서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인 정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성령님께서 과거의 신앙적 타락에서 회개와 용서함으로 이끌어 주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나는 평안과 기쁨과 사랑, 감사함으로 충만하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기적이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다. 나의 인생에서 이렇게 하나님과 가깝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새로운 인생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 고통과 아픔으로부터 자유하게 된 것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나의 경험으로 남편 역시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고 있다. 나는 20년 간 근무해온 약사 일을 그만두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기로 결심했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을 계획해 놓으셨다고 믿고 있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간증과 삶의 변화들을 나누며, 그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이끌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우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끝으로 안수기도를 해주신 조용기 목사님과 기도받도록 연결해준 가장 친한 친구 백재은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그보다도 나를 버리지 않고 사랑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