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성 있으면 위기도 기회로 만들수 있어
무엇이든 하나님께 하듯 열심히 하는 게 중요

 피겨스케이팅의 요정 김연아 선수가 수영을 못한다고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가지만 똑 부러지게 잘하면 왠 만큼의 약점은 커버되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네거티브 생략 현상’이라고 한다. 요즘은 자신의 일에서 탁월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이다. 남들이 다하는 것, 남들과 비슷한 것을 가지고는 자신을 어필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더라도 독설, 거만, 또는 어리버리 등의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듯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 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탁월한 프로가 될 수 있다. 여러 가지를 두루 잘 하는 것보다 한 가지를 똑부러지게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부가가치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의 믿음 생활에서도 마찬 가지라 하겠다. 이것 저것 다 책임지다 보면 한 가지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목숨 걸고 할 수 있는 일, 즉 ‘나’ 아니면 또는 ‘우리’ 아니면 할 수 없는 유일성을 만들어 내는 것에 주목해야한다. 고객은 유일성을 부단하게 요구하고 있고 선택의 준거로 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일성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미 ‘동사형 인간’ 책에서 소개 하였지만 다시 한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1%를 찾아라.

 첫째는 나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여 유일성으로 키울만한 일을 발견하라. 대개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하는 것을 이것저것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골고루 잘할 수는 없다. 주님께서도 복음의 전파와 믿음에만 주력하셨음을 발견 할 수 있다. 병든자가 치료를 받고 싶을 때 우리 주님은 “네가 믿느냐”로 오로지 믿음의 유일성을 확인 했을 때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신의 큰 목표와 비전을 규정하고 그 안에서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부분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사명감을 가지고 목숨을 걸 정도의 열정으로 그 일을 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찾아봐도 특별한 능력이 없는 것 같다면 하다못해 아침 일찍 출근하여 동료의 책상을 닦는 사소한 일부터 시행해 보자. 이런 것들에서 나만의 차별화가 출발 됨을 명심해야한다. 

 둘째로는 언제 어디서나 다른 방법, 새로운 방법이 없는지를 항상 모색해 보아야 한다. 쉽게 전도를 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을 통해 차별화된 방법을 찾으려고 할 때만이 아주 다른 방법들이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분야를 끊임없이 연구해서 현실에 접목하도록 평상시 자기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학습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 하듯 열심히 하라. 누가 보든 안 보든 열심히 해야 한다. 땀 흘린 만큼 성취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안 해 주실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해야 한다. 자신의 업무를 소중한 것으로 규정하고 그 일을 늘 주관자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다고 생각하며 성실과 충직함으로 해야 한다.이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하나님께 하는 일인데 공부도, 직장업무도, 가사일도 함부로 할 수는 없지 않는가.
 결국 나만의 유일성은 고객을, 그리고 세상을 끌어오는 강력한 카리스마이다. ‘유일성’이란 전문직종 만의 특권이 아니다. 나 아니면 할 수 없는 영역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 일을 즐겁게 추진하다보면 어느 듯 최고의 전문가로 성큼 자라나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불황의 늪이 깊을수록 우리 모두 유일성으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더 큰 성취를 기필코 이루어 내야겠다.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