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단원 초대 교회 인물들>

◎ 읽을 말씀 : 행 10:1~16
◎ 관련 찬송 : 377장, 369장
◎ 외울 말씀 :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 10:2)
◎ 참고 말씀 : 행 10:17~48
◎ 목     표 : 1) 고넬료의 신앙을 본받자.
2)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구원하시며, 하나님의 뜻은 세계를 복음화하는 것임을 알자.

◎ 공부할 내용

 초대 교회 때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자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각처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고넬료의 가정이 복음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넬료를 통해 그의 친척과 이웃이 다 복음화되었습니다. 오늘은 고넬료의 신앙과 삶을 살펴보겠습니다.

 1. 고넬료의 신앙

 첫째로,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0장 1절과 2절을 보면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한 지휘관이었지만 로마 사람들이 섬기는 이방 신을 섬기지 않고 참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며, 자기 혼자만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로, 고넬료는 백성을 많이 구제한 사람이었습니다. 고넬료는 로마 제국이 정복한 유다 백성을 다스리는 입장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식민지 백성인 유대인들을 억압하지 않고 오히려 유다 백성을 구제하는 일에 힘썼던 것입니다. 성경은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 11:2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고넬료는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고넬료가 기도하는데 1)제구시쯤 되어 환상 중에 보니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행 10:4~5)고 말했습니다. 이에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베드로를 모시고 오도록 하인 둘과 부하 한 사람을 욥바로 보냈습니다(참조, 행 10:7~8).
 경건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구제와 기도에 힘쓴 고넬료를 하나님께서는 돌아보셨던 것입니다.

 2.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

 베드로가 제육시 기도를 하기 전 시장하여 사람들이 준비하고 있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운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유대인들이 꺼리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때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행 10:13)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율법에 어긋난 일이었기 때문에(참조, 레 11장)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 10:15)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다시 하늘로 올려져 갔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본 환상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어서 궁금했습니다. 바로 그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베드로에게 그들과 함께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제야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환상의 의미를 깨닫고 그들과 함께 가이샤랴의 고넬료 집으로 갔습니다.
 고넬료는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놓고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구원의 복음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때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그들이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어 주었습니다(참조, 행 10:47).

 3. 고넬료와 베드로를 통한 교훈

 첫째로, 하나님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마 5:44~45)고 하신 말씀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겠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구제를 기억하시고 갚아 주신다는 것입니다(참조, 행 10:4).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한 내용을 다 기억하시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때에 응답해 주십니다. 구제와 선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고 말씀하신 것처럼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한 선행과 구제를 다 기억하시고 반드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베드로와 고넬료의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베드로는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가서 복음 전하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고 즉시 순종했습니다. 고넬료도 천사를 통해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를 자기 집으로 초청하였습니다(참조, 행 10:4~5). 그로 인해 그의 친척과 친구들이 다 복음을 듣게 되었을 뿐 아니라, 고넬료는 이방인으로는 처음으로 성령 침례를 받는 큰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베드로와 고넬료의 신앙을 본받아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 성경 연구

1. 고넬료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고넬료와 베드로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기도와 구제에 얼마나 힘쓰고 있습니까? 지금 당신의 구제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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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구시 : 유대인들은 제삼시(오전 9시), 제육시(정오), 제구시(오후 3시) 등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는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고넬료도 유대인들의 관습에 따라 기도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