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테디베어 보면서 역사공부도  
무료로 진행되는 얼음조각축제 가볼만해

 추운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지 말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즐거운 나들이에 나서보자. 잘 찾아보면 무료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고 조금만 투자해도 아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것 들이 많이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이번달 31일까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금요일마다 오후 3시에 겨울영화축제를 펼치고 있다. ‘샬롯의 거미줄’ ‘슈퍼 태권보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어른들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아’ ‘7인의 신부’ 등 추억의 고전명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문의 724-0113)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2009 서울얼음조각축제도 놓치기 아까운 전시다.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얼음조각축제는 얼음조각가들의 작품전시 및 눈조각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순백의 얼음조각전에는 국내 베테랑 얼음조각가 30여 명이 참여해 남대문과 돌고래, 호랑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 중앙에 10m의 초대형 얼음폭포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눈조각 체험장, 눈사람 만들기 및 전통놀이 체험도 곁들여져 어린이를 포함한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얼음축제가 될 것이다. 개막식 행사는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문의 2115-7537)

 특별한 날이라면 남산구경도 하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테디베어박물관에 가보면 어떨까? 제주도에 있던 테디베어박물관이 새로운 스토리로 남산 N서울타워에도 둥지를 틀었다. 1관은 서울 역사관으로 꾸며져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까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놨고, 2관 서울 특별관은 현재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어 압구정에서 삼청동까지 테디베어와 여행할 수 있다. 귀여운 테디베어도 보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초대형 ‘크리스마스 테디베어 트리’도 선보였다. 박물관 개관 N서울타워 테라스광장 중앙에 특수 제작된 빨갛고 하얀 테디베어 300여 마리가 7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해 관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문의 3789-8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