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2008년에 시작된 금융위기는 2009년 기축(己丑)년 새해를 맞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거대한 파도의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새해 1월 5일 92억 재산으로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지난해 세계 재산 순위 94위의 랭크에 올랐던 독일 갑부인 아돌프 메클레(75)가 고향에서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외신에서 보도했다. 그의 가족들은 “메클레는 가족과 회사를 위해 살았다”면서 “금융위기와 이로 인한 지난 수 주간의 불확실성으로 촉발된 운영 기업의 위기, 그리고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절망감이 열정적인 기업가를 궁지로 몰았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이후로부터 오늘 현대에 이르기까지 위기는 항상 있어왔다. 그러나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변화되는데 우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성도들은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는 삶의 지혜를 통해 위기를 축복으로 만들어야 한다. 앤드류 매튜수가 저술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행복해지는 법(Being happy)’에 이런 글이 있다. 사람에게 크게 2가지 가치관, 즉 부정적인 가치관과 긍정적인 가치관이 있다고 한다.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을 당해도 긍정적으로 보면서 행복을 찾는다. 반면에 부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꼭 상황을 어둡게 보고 스스로 불행하게 만든다고 한다. 노만 커즌의 ‘병의 분석(Analysis of disease)’이라는 유명한 책을 보면 위장과 관련된 질병 및 신경성 질병은 호탕하게 몇 번만 웃으면 대개 낫는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현재의 모습에 낙심하지 말고 자기가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을 늘 생각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기쁘게 살면 건강하게 되고, 삶 전체가 아주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권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정보 속에서도 위기 가운데 긍정을 말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문제가 생기고 위기가 다가올수록 우리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최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셨다. 흑암이 가장 깊을 때 천지를 창조하셨고, 십자가의 위기를 구원의 기회로 만드셨다. 우리도 최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며 하나님의 계획이 포함된다. 고난을 당해도 그 안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빌립보서 1장 12절에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가는 어려운 일을 당했지만 그것이 진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한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오직 ‘복음의 진보’에 관심이 있었다. 그처럼 우리는 어떤 일을 당해도 그 일을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어려울 때마다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내 믿음을 보일까?”하고 생각해야 한다.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바로 행복을 만드는 기술이다. 지금 혹시 위기에 처해 있다면 그때를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축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위기를 만났는가?”보다 “내가 그 위기를 어떻게 보느냐?”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지고 가는 길이 달라져 2009년에 다가올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만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