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자발적 후원으로 진행     

 어려운 이웃을 향한 성도들의 사랑은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에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마포 11교구(담당 박성희 전도사)는 9일 기도처에서 나눔 행사를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사랑나눔 행사는 11교구 성도들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새벽송을 돌며 모금한 후원금과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낸 물품 등 3000여 만원이 모아져 실시됐다. 마포 11교구는 후원금과 후원 물품으로 생활이 어려운 교구 성도 82명과 인근 지역 기관을 후원했다.
 마포대교구장 주동기 목사는 이날 후원금 전달에 앞서 11교구의 선행을 칭찬하고 귀한 사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이웃과 나누고 섬길 때 하나님은 귀히 쓰실 것이다. 새해에는 더 큰 꿈과 믿음, 생각을 가지고 나아가는 한편 주의 장막터를 넓히는데 힘쓰라”고 강조했다.  

 조철희 장로는 “어떤 성도는 쌀 20㎏ 100포를, 또 어떤 성도는 화장지 등 생필품을, 의류 판매를 하는 성도는 니트 20벌을 기증하는 등 정성껏 후원물품을 기증해 벌써 10년째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랑나눔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빛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포 11교구는 이날 사랑나눔 행사 외에도 교구 부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최길선 안수집사와 어금자 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지난달에 열린 다니엘 새벽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61명에게 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