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효나눔재단에 3000만원 전달

 조용기 목사의 제자이자 효 운동을 선도해 온 최성규 목사의 목회 3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지난달 31일 순복음인천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에 초청을 받은 조용기 목사는 ‘룻의 효성’(룻1:15-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최성규 목사가 효를 통해 복음전파를 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최 목사는 어른을 공경하는 목회자로서 성경적 효를 가르치고 윤리를 부활시키는 주의 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상수 인천시장, 정진경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축사했다.

 최성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적 아버지이자 스승이신 조용기 목사님께 감사한다”며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마지막까지 헌신과 희생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한 “앞으로 ‘성산효나눔재단’을 통해 장학사업과 구제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3억원을 기금으로 정식 재단을 등록한 이후 불우한 이웃과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성산효나눔재단’ 활동의 일환으로 30명의 중·고등·대학생에게 장학금 3700여 만원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노인 50명에게 백내장 수술비용으로 각각 60만원씩 3000만원을 지원했다.

 기금 전달에 앞서 조용기 목사는 최 목사에게 성산효나눔재단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성규 목사는 1979년 1월 1일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수련전도사를 시작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무국장을 거쳐 1983년 11월 8일부터 현재까지 인천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열정적인 성경적 효 운동 전개로 지난해 ‘효행장려법’이 시행되는 데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