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단원 주기도문>

◎ 읽을 말씀 : 골 2:8~15
◎ 관련 찬송 : 397장, 392장
◎ 외울 말씀 :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 4:4)
◎ 참고 말씀 : 눅 10:18~19; 벧전 5:8~9
◎ 목     표 : 1) 악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악을 이기시고 승리하셨음을 알자.

◎ 공부할 내용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문의 마지막 부분인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마 6:13)라는 구절은 헬라어 원어로 보면 ‘악한 자에게서 우리를 구출하여 주옵소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기도문의 마지막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악한 자의 근원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왜 하나님께서 악한 사탄을 만드셨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사탄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요?
 사탄은 원래 그룹 천사장 루시퍼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마음속에 교만이 들어와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하려고 하다가 악한 사탄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루시퍼는 타락하기 전 소고와 비파로 아름다운 찬양을 불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하였는데 교만하여 타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에스겔 28장 14절부터 17절까지 보면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천사장 루시퍼가 교만하여 타락한 결과 사탄이 되었습니다. 타락한 천사 루시퍼는 하나님의 천사 삼분의 일을 함께 데리고 공중으로 쫓겨났습니다(참조, 계 12:3~4). 이 타락한 천사들이 오늘날에도 세계 도처에서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며, 불신자들을 지배하면서 멸망의 길로 인도하려고 발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악한 자가 하는 일

 첫째로, 사탄과 그 하수인들은 이 세상에서 ‘더러운 귀신’으로 역사합니다. 마태복음 10장 1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사탄과 그 하수인들은 ‘악령’으로 활동합니다. 사무엘상 16장 14절을 보면 “야훼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야훼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악령은 사람의 마음속에 반역을 가져오고 번뇌를 가져오며 질투와 파괴적인 분열을 가져옵니다.
 셋째로, 사탄과 그 하수인들은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역사합니다. 역대하 18장 21절을 보면 “그가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하니 야훼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넷째로, 사탄과 그 하수인들은 ‘미혹하는 영’으로 역사합니다. 디모데전서 4장 1절을 보면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섯째로, 사탄과 그 하수인들은 ‘점치는 귀신’으로 역사합니다. 사도행전 16장 16절을 보면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섯째로, 사탄과 그 하수인들은 ‘미치게 하는 귀신’으로 역사합니다. 마태복음 8장 16절을 보면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탄과 그 하수인들은 ‘눈 멀게 하고 벙어리 되게 하는 귀신’이 되어 역사합니다. 마태복음 12장 22절을 보면 “그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우리는 승리자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을 무력화하여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 골로새서 2장 14절과 15절을 보면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탄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0장 19절을 보면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순간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 4:4)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신 우리 안에는 성령님이 거하시고,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거하십니다.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친히 임하여 계십니다.
 그러므로 사탄과 그 하수인들이 우리에게 함부로 역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탄과 그의 하수인들을 대적하면 그들은 한 길로 들어왔으나 우리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가게 되는 것입니다(참조, 신 28:7).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악에서 구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받아 누릴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마귀에게 눌려 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날마다 마귀를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성경 연구

1. 악한 자의 근원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악한 자가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사탄을 이기고 승리한 경험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날마다 하나님께 ‘악한 자에게서 구출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