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폐지가 재활용되어 물자절약운동에 앞장섬과 동시에 심장병 시술을 통해 이웃들에게 생명과 사랑을 전한지 어언 25년이 흘렀다. 지난 4월 17일에는 심장병수술 4000명 돌파를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열려 수혜자와 가족들 250여명과 함께 감사와 기쁨의 시간을 보냈다. 우리교회가 실시하는 심장병지원 사업을 통해 12월 말 현재 42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그동안 심장병 무료 수술지원사업에 사용된 금액은 80여 억원이 넘는다. 우리교회 성도들이 교회에 올 때 양손에 폐지를 들고와 정성껏 모은 폐지가 수술비가 돼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명과 희망이 됐다. 

4000명이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조금더 많은 이들에게 새생명을 주기 위한 성도들의 노력과 하나님의 기적이었다. 우리교회는 초창기 어린이심장병수술에 국한하여 진행하던 것을 수혜자의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성인은 물론 1990년대 말부터는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 각지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까지 확대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몽골, 중앙아시아, 중국의 어린이들에게도 심장병 무료시술을 받게 했으며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받도록 했다. 종교와 지역을 뛰어넘는 민간외교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교회의 이러한 모습은 사회적으로도 좋은 모델이 돼 감동을 전했다. 또한 이 사랑의 사역을 북한에서도 펼쳐 평양에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을 건립 중에 있다. 심장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생명을 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이 병원은 북한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심장전문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