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여전히 읽혀지고 있는 책이 있다. ‘90 Minutes in Heaven’(천국에서의 90분)이라는 책인데, 현재 복음 전파 사역을 널리 하고 있는 돈 파이퍼라는 미국 침례교 목사님가 썼다.
이 목사는 차를 운전하고 다리를 건너다, 맞은 쪽에서 오던 트럭에 받혔고, 현장에 온 의사는 사망을 선언하였다. 90분 후에 친구 목사가 와서 기도 하는데, 놀랍게도 죽음에서 깨어 났다. 그런데 사망 상태로 있었던 90분 동안 돈 파이퍼 목사는 천국에 다녀온 것이었다. 이 목사는 천국이 너무 좋아서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돈 파이퍼 목사는 천국에 다녀온 후 느끼게 된 것이 자신이 그동안 너무 작은 일에 얽매여서 힘을 소비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죽어가고 있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마치 천국이 없는 것 처럼 사사로운 일에 서로 씨름하고 에너지를 쏟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천국의 소식을 가지고 오셨다. 염려와 두려움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강과 기쁨이 가득한 영원한 천국이 있음을 알려 주려 오셨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예수님은 천국의 보좌와 영광을 뒤로 하시고 이 땅에 오셨다. 천국에서 말 구유간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불편함을 감수하셨다. 누추함을 감수하셨다. 수모도 감수하셨다. 그것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오심이 구원의 기쁜 소식이지만, 예수님은 이를 위해 하늘에서 땅으로 오시는 것을 감수하셨다. 인간의 몸이 되시고, 인간의 몸으로 사시는 것을 감수하셨다.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생각하게 한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으로 오셨고 끝내 십자가에 달리시기 까지 자신을 내어 주셨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
예수님은 이 세상에 보냄을 받아 오셨고 우리 또한 세상으로 보냄을 받는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생을 주시기 위해 하늘에서 세상으로 보냄을 받으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모르는 세상의 사람들에게로 예수님을 전파하도록 보냄을 받는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우리들은 온 세상으로 가서 죄용서와 천국과 영생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도록 부름심을 받았다. 하늘에서 이 땅으로, 하나님에서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낮은 곳으로 낯선 곳으로 향하는 선교의 길을 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베데스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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