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기도와 구제를 함께 해나갈 것” 당부
자원봉사자 더 열심히 봉사할 것 다짐하는 시간돼  

 소외된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온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온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2009년을 맞기 위해 자원봉사단 송년축복감사예배를 23일 중소기업중앙회 모나크에서 가졌다. 이날 교계 인사들과 사랑과행복나눔 관계자, 자원봉사단원 등 총 620여 명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심어준 사랑과행복나눔의 사역을 격려했다. 조용기 목사, 김성혜 총장, 이영훈 담임목사, 이종은 원로장로, 김락형 장로, 김덕중 대표단장은 케이크 커팅식을 하며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랑과행복나눔이 되길 기원했다.  

 조용기 목사는 사도행전 10장 1∼5절 말씀을 근거로 설교하며 구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크리스천들이 기도와 철야, 금식과 함께 반드시 해야할 것이 구제활동임을 강조하며 “우리교회가 세계최대 교회가 된 것은 기도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구제활동을 펼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봉사와 구제에 힘쓰는 사람을 기억하신다. 고넬료는 이방인이었지만 구제를 많이 해 하나님께 축복받았던 것 처럼 우리도 구제와 기도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제는 좋은 것을 심는 것이며, 남을 도울 때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된다”며 기도와 구제가 함께 이뤄질 때 하늘 문이 열리게 된다고 거듭 밝혔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에 이어 김성혜 총장은 “12년전 과부와 고아를 도우라는 말씀을 듣고 양로원과 고아원을 세웠다. 봉사하러 갈 때마다 도울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하나님이 원하시기 때문에 더 기쁨을 갖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사랑과행복나눔이 한국교계 변화와 남북을 잇는 물꼬가 되고 우리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진 후 조용기 목사는 독거노인 16명, 소년소녀가장 30명, 장애인과 저소득계층 28명 등 총 74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사랑과행복나눔 후원자와 자원봉사단 공로자에게 감사장을, 단장과 부단장 그리고 운영회원들을 위해 임명장 및 회원증을 수여했다.  

 한편 (재)사랑과행복나눔은 희귀병인 근이영양증에 걸려 혼자서는 거동조차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모여사는 ‘잔디네 집’의 딱한 소식을 접하고 아이들의 소원인 제주도 여행을 지원했다. 환자 8명과 잔디네 집 자원봉사자들은 19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조용기 목사는 이들이 출발하는 19일 국민일보 빌딩 1층 로비에서 이들을 배웅하며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희망을 잃지 말고 치료자 되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