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범이후 소외된 이웃의 든든한 친구
헐벗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 전해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전국 곳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왔다. 사랑과 행복나눔은 3월 4일 CCMM빌딩 11층에서 3월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50년동안 순복음교회를 이끌어온 조용기 목사가 제2의 사역을 시작한 것.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소외계층 및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의 복지실현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사회를 이루기 위해 시작된 재단은 올해 11월까지 1351가정에 희망을 전했다.
올해 11월까지 생계비지원 1288건, 주택개보수 사업 18건, 의료비 지원 35건, 소규모시설지원 4건, 법률서비스 지원 5건, 다문화가정지원 1건 등을 실시했다. 그밖에도 소외된 아이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사랑과행복나눔은 희귀병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장애우들이 모여사는 ‘잔디네 집’식구들을 위해 이들의 소원이었던 제주도 여행의 꿈을 이뤄주기로 했다. 이들은 19일부터 3박4일동안 사랑과행복나눔의 지원으로 제주도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랑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집
사랑과행복나눔은 첫번째 사업으로 온 가족이 모두 장애를 갖고 있어 정상적인 삶이 어려운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이교제 씨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줬다. 재단 사업의 첫번째 수혜자가 된 이교제 할머니(71세)는 청각장애 3급인데다 눈이 어두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큰 아들은 지체장애 2급, 둘째와 셋째, 넷째 아들은 모두 정신지체를 갖고 있는 중증장애인이다. 사랑과행복나눔은 쪽방에 거주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 가족을 위해 주택 신축공사를 실시해 4월 18일 준공예배를 드렸다. 준공예배에 참석한 조용기 목사는 새로 완공된 이교제 씨의 새 집을 둘러보며 이교제 할머니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안수기도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교제 씨 가정에 TV를 증정하고, 묵산리 마을주민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8월에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3살짜리 어린 딸과 함께 부산 연제구 산동네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정지은 씨 가정에 희망을 심었다. 정 씨는 혼자 아이들을 양육하며 폐지나 헌옷 수집을 통해 월 5만원을 벌며 절망 속에 힘겹게 살고 있었다. 월세 10만원으로 살고 있는 집은 지은지 40년이 넘어 낡은 슬레트 지붕 때문에 지붕에서 비가 샌다. 집안 곳곳에 곰팡이 냄새가 나 임시로 타일 시트 등을 발랐지만 곰팡이가 올라와 수리가 필요한 상태다.
사랑과행복나눔에서는 이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일동안 대규모의 주택수리를 실시했다. 지붕은 외부단열재를 설치해 더위나 추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비가 새지 않도록 했다.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 아이들이 밝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을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고3 수험생 큰 딸을 위해 새 침대와 책상, 옷장과 컴퓨터를 선물해 학습분위기를 조성했다.
사랑과행복나눔은 그밖에도 크고 작은 주택 개보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난달까지 18가정에 사랑과 행복을 심어줬다.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수술비 지원
사랑과행복나눔은 질병에 지쳐있는 이웃들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해왔다. 어려운 가정 속에서도 질병의 고통까지 받고 있는 이들에게 지원된 의료비는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전했다. 11월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은 사람들은 모두 35명으로 이들은 모두 “식구들 조차 외면하는데 이런 사랑을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수 씨(사진)는 8월 초 맨홀 작업 도중 가스가 폭발해 몸의 절반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골절상까지 당했다.
근로능력이 없어 동거인과 두 자녀와 함께 겨우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온데다 이번 사고로 경제적으로 일어설 수 없는 큰 타격을 받았다. 피부이식수술을 해야하지만 보험이 되지 않아 미루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 더 수술을 받아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사랑과행복나눔에서는 10월 17일 김성수 씨에게 수술비 및 생활안정 자금을 전달하며 이들이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도했다.
그밖에도 무릎 부상으로 위기에 처한 국가대표 마라토너 최종락 선수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수술비를 지원하고, 희귀질환으로 11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던 조선족 김춘미(35세)씨에게 의수를 선물했다. 또한 안과질환으로 실명위기에 있던 박승태(30세) 씨, 서혜부 탈장으로 고통받고 있는 박길자(45세, 가명)씨 등에게 수술비를 지원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가정 지원으로 외국인의 고통 나눠
한국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이혼당한 베트남 여성 투하 씨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5년 전 18살 때 한국으로 시집온 투하 씨는 아이 둘을 낳자마자 바로 이혼을 당했고 남편은 본처와 재결합해버렸다. 아이를 잃은 아픔, 결혼 사기, 타국에서의 설움에 큰 충격을 받아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고 있는 투하가 절망을 이겨낼 수 있도록 사랑과행복나눔은 투하의 부모님을 한국에 초청해 정기검사와 한 달 동안 한국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경비 일체를 지원했다. 또한 사랑과행복나눔의 지원으로 투하 씨는 부모님과 함께 2박3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에 따뜻한 성탄선물
사랑과행복나눔은 중증장애인들의 공동생활가정을 장애인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주택의 구조를 새롭게 개조해 선물하기도 했다. 중증장애인 4명이 함께 살고 있는 이 곳은 독립생활연대의 지원으로 중증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을 배우는 체험공간이다. 하지만 화장실 문턱과 방문턱이 높고 현관문과 화장실 문이 너무 좁아 전동휠체어가 들어오지 못하는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용산구청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16일부터 3일간 공사를 실시해 화장실 문 확장, 화장실 내부 지지대 설치, 방문턱 제거, 현관문 확장 작업을 통해 전동 휠체어가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부에 조명시설을 교체하고 바닥재와 벽지를 새로 교체하고 창문을 이중창으로 교체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 건물 입구에는 전동휠체어를 주차하는 공간에 핸드레일을 설치해 안전시설을 보강했고 처마를 설치해 전동휠체어가 비에 노출되어 고장을 일으키는 일을 방지하게 됐다. 조용기 목사는 19일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