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구원 위해 오신 것 기억하고 감사해야 
25일 크리스마스 축하 예배 및 공연 예정

 크리스마스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다. 경제한파로 모두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거리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불빛들로 가득차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묻어나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외적인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구원에 대한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Christmas’로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Christ’는 ‘메시야(Messiah)’ 또는 ‘성스러운 사람(Anointed one)’을 뜻하고 ‘Mass’는 종교적 의식인 ‘미사’를 뜻한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라는 의미이다. 사실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성경은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하게 된 것은 354년 경으로 추정된다.

 기독교에서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한 이유는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이 ‘태양의 탄생일’로 정한 12월 25일을 ‘세상의 빛’인 예수님이 탄생한 날로 정해 이교도들의 ‘태양의 빛’과 기독교의 ‘세상의 빛’을 일치시켜 기독교를 이교도들에게 더욱 의미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유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크리스마스는 인류의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든 날이다. 따라서 주인공은 예수님이 되어야 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성경은 구원과 은혜를 얻기 위해서는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믿음으로 구원과 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한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삶에 있어 최고의 행복이자 축복이다. 우리가 마음 문을 활짝 열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가운데 모시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게 된다.

 우리교회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러한 기쁨을 노래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린다. 조용기 목사는 4부 예배를 통해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사 9:6∼7)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성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 조용기 목사는 “크리스마스는 천지의 주재되신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기 위하여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사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난 날이다. 이날은 타락하고 버림받아 절망적인 존재가 된 우리 인간에게 구원과 희망의 태양이 떠오른 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2,3부 예배를 통해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 2: 8∼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이날에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주일 6부 갈릴리성가대는 ‘메시야 오라토리오 하이라이트’를,7부 미가엘성가대는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천지창조’를 예배 중 선보인다. 이밖에도 교회학교와 지교회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