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목소리 신영옥이 들려준 ‘We have a Dream’ 
성가와 캐럴, 영화음악으로 감동과 추억남겨  

 국민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신영옥 콘서트 ‘We have a Dream’이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려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최근 주옥같은 곡들을 담은 영화음악 음반 ‘시네마티크’를 발매한 소프라노 신영옥은 이날 참석한 3000여 명의 관객에게 영화음악과 성가, 캐럴이 어우러진 콘서트를 선사했다. 

 1부에서 신영옥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우리교회 성가대와 함께 성가와 캐럴을 선보였고,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지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쏟아냈다. 2부에서는 최근 발매한 신영옥의 영화음악 음반 ‘시네마티크’의 주요 음악들인 영화 속의 테마음악과 한국 가곡 등이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 

 조용기 목사와 김성혜 총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이날 박종순 목사(국민문화재단 이사장), 최건호 목사(충무성결교회 원로목사), 권오성 목사(NCCK총무),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민주당 변재일 의원,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과 청와대수석 비서관들이 참석했다.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클래식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대중들에게 겨울 한파대신 따뜻한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