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가 느끼는 감정 …방치하면 위험
연령별, 성별따라 증상 다양해 주의 요구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환이다. 때때로 느끼는 우울감은 정상적인 경험이지만 그대로 방치해두면 몇 달 혹은 몇 년간 고통을 받을 수도 있고 심하면 자살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만일 우울한 기분이 매우 심각하거나 그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우울한 기분으로 인해 집이나 직장, 학교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적절한 치료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우울증 임상연구센터(http://smileagain.or.kr)의 발표에 따르면 우울증은 질병, 성별, 연령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아의 경우 5명 중 한 명이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거나 정신 장애를 앓고 있다. 또 18∼24세 사이의 청소년은 어른들보다 정신 장애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소아와 청소년에서 나타나는 우울증은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우울증이 15∼19세 청소년의 자살 원인 중 두 번째를, 20∼24세 청소년의 자살 원인 첫번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우울증에는 생물학적인 요인과 성장발달에 관계된 요인 모두가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은 우울증의 일반적인 양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 대신 친구 관계나 외출 같은 사회활동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거나 학교에서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급작스럽게 적응능력이 떨어지는 행동 등의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정신과 진료 혹은 학교나 주변의 심리상담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와 전화 상담 서비스가 있어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노년기 우울증도 심각하다. 노인들은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증상은 현기증, 만성적 통증과 고통, 침체, 체중감소와 불면증 등으로 처음에는 이런 증상에 대해 부인하거나 본인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상담을 해보면 우울증의 증상들로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이런 증상을 통해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고 확신하고 치료를 거부하거나 심하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노년기 우울증의 원인은 신체적 약화에 따른 자존심 손상,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느낌에서 비롯될 수 있고, 혹은 노인들에서 사용되는 약물, 특히 고혈압 약제와 스테로이드, 진통제, 신경안정제도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어 가족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많은 대화가 요구된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스트레스를 더 잘 받기 때문에 우울증에 취약할 수 있다. 여성의 우울증은 직장 생활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되거나 출산, 육아 양육으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우울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워킹맘일 경우는 직장 업무와 육아 양육 두 가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없기 때문에 가족구성원들과 많은 대화 시간을 갖고 가사 일을 적절히 분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