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정 집사(성동 2교구)
새벽예배 나가 전도대상자 이름 부르며 전도

 백미정 집사의 가방 속에는 늘 전도대상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종이가 들어있다. 항상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기도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2년 전부터 영혼구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게 됐어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니 최선을 다해 전도해야겠다는 각오도 세웠지요” 백 집사는 새벽예배에 나와 적어놓은 전도대상자 20여 명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기도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나면 대상자들이 마음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한다는 것이 그의 체험에서 나온 간증이다. 백 집사는 2년 전 직장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놓고 새벽기도회에 나와 부르짖으며 전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전도의 열매가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사람들을 전도대상자로 선정해 이름을 적어놓는다.

 “천국과 지옥이 확실히 있는데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믿지 않는 영혼들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를거예요”

조육상 집사(장애인 청각2교구)
 “예수님 복음 전하는데 장애는 없죠”

 조육상 집사는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그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전도지인 행복으로의 초대를 들고 거리로 향한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전도지를 전달하고,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수화로 복음을 전한다. 그렇게 올해 14세대를 전도했다.

 그는 전도대상자를 교회로 인도한 후에도 신앙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도 잊지 않는다. 혹시나 안오는 사람이 있으면 집까지 찾아가 교회주보나 신문을 꽂아놓고 오기도 한다. 조 집사는 1980년 농아부 창립 때부터 우리교회 성도로 활동하며 구역예배와 각종예배에 참석해왔다. “하나님을 만나고 제 인생이 달라졌거든요. 그 전에는 글도 읽지 못하고 답답하게 살았었는데 지금은 글도 조금씩 읽게 됐고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생겼죠. 하나님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해요”   
 

장청길 성도(엘림 3교구)

'굴비전도법으로 전도하면 금방 부흥해요'

 장청길 성도는 굴비전도법으로 해마다 많은 전도열매를 맺고 있다. “제 전도법은 한마디로 굴비작전이죠. 전도도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한사람을 전도하면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전도하게 하는거죠. 그러면 온 가족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거예요” 장청길 성도는 일년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전도전략을 세웠다.

 그는 상반기 6개월간 전도대상을 선정해 관리하고 어려운 가정을 파악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을 돕기 위해 애쓴다. “전도는 나누고 함께 할 때 잘 되지요. 쌀도 나누어주고 선물도 주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병원비도 내주면 이들이 마음문을 열고 교회로 나오시더라구요” 평소에 꾸준히 장학사업을 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며 인간관계를 맺어온 것이 그가 복음을 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장 성도는 하반기에 본격적인 집중전도를 시작한다. 그의 전도를 받은 새신자들은 90%이상이 새신자교육을 마치고 꾸준히 교회에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