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으로 생각하라. ‘동사형 인간’이 되라”

내 삶을 성취로 이끄는 방법은 실천에 있어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곳이 어디일까? 바로 머리와 손사이라고 한다. 그만큼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생각은 100번해도 몸으로 움직이기는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이기는 습관은 무엇일까. 강의를 할 때마다 질문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하게 열심히 하는 것이지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지요.’라며 나름대로의 정리된 삶의 승리원칙들을 이야기한다. 모두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실상 ‘이기는 습관’이란 우리의 꿈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할 기본이론을 제대로 아는 것을 말한다. 이쯤 되면 그 기본이론이 무엇인지 궁금해 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이는 잠시 후 상술토록 하고 이기는 습관의 정의부터 생각해보기로 하자.

 사람들은 가끔 이긴다고 하면 ‘모로 가도 부산만 가면 된다는 말인가? 2등은 가치 없다는 이야기인가’ 라면서 반발한다. 이기는습관이라는 문구에만 집착하여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아예 수단이나 이야기하는 것으로 예단하여 버리려 한다. 그러나 이기는 습관은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과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본원칙이 바로 이기는 습관이다. 태권도에서도 기본 품새를 잘 익혀야 태권도를 잘 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삶도 이기는 원칙을 습관화 할수록 꿈을 잘 이루어 낼 수 있다.

 부지런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승패는 기본원리에 따라 충실하였느냐, 아니면 그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리 잡은 기존의 관행에 따라 행동하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주님은 입으로만 선행을 한다며 명사형에 머물러 있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꾸짖으시고 이기는 삶이란 형식과 절차가 아닌 사랑과 헌신의 실천임을 직접 가르쳐 주셨다. 이러한 말씀에 근거하여 크리스찬의 이기는 습관을 동사형에 집중하여 이야기하려 한다. 최근에 출간한 필자의 책 ‘동사형 인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기는습관의 첫번째 기본원리는 동사형이다. 우리 주님은 기도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성과를 얻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아니하셨다. 바다의 전문가인 어부 베드로에게 목수이신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신다. 이에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며 그물을 내린다.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눅5;4-6).

바로 이것이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원리이다. 주님은 ‘깊은 데로 가라 그리고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동사로 말씀하셨다. 막연하게 명사로 ‘네가 이제 많이 잡을 것이다’등의 추상적인 명령이 아니라 ‘가라. 그리고 그물을 내려라’ 고 분명한 행동을 지시하신다.

 바로 이러한 동사형원칙이 부활 승천하심으로써 승리를 직접 보여주신 예수님의 승리의 법칙이다.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며 기도 할 때 주님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어떤 행동, 액티비티(Activity)를 말이다. 요한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보시고 바로 “눈을 떠라”하고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행동을 명령하셨다.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이것이 성경의 성취의 원리이다.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에 삶의 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해서 주님께서 “무엇을 행하라”고 명령하시는지 음성을 경청하여 ‘행동으로 승리하기’를 반드시 이루어 내야겠다.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 대표)  -경영학 박사인 전옥표 교수는 순천향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마케팅 분야 전문 강사이기도 하다. 그의 저서 ‘이기는 습관’은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됐고, 최근에는 ‘동사형 인간’을 발간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