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월동 준비
겨울은 차와 운전하는 사람 모두에게 있어 시련의 계절이다. 그만큼 겨울은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이야 말로 자동차의 월동 준비를 해야하는 적절한 시기이다. 이 시기를 무심코 지나치게 되면 추운겨울에 허허 들판이나 길가에서 고생을 하게되고, 교통사고가 발생 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엄동설한을 잘 보내려면 차량을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한다.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적인 운전자를 위해 간단하고 필수적인 겨울철 차량점검 및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1. 축전지(Battery) 점검
추운 겨울철에는 축전지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여름철 보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수명이 2∼3년된 경우 반드시 점검해서 전해액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새 것으로 교환하는 것이 고장으로 인한 고생을 피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 정확한 점검은 정비업체에서 하는 것이 좋으나, 운전자가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30초 간격으로 10초 이내로 시동을 걸었다 끄기를 5회 이상 반복해 처음과 별차이 없이 시동이 잘 걸리면 양호하지만 기관이 돌아가는 속도가 떨어지면 현저하게 교환을 해야 한다. 혹시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 축전지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방전시 다른차의 도움을 받아 시동을 걸 수 있도록 점프 케이블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2. 부동액 점검
차량에 부동액을 넣지 않거나, 혼합 비율이 너무 적으면 한 겨울에는 기관과 방열기(Radiator)가 얼어서 동파된다. 부동액을 넣은지 1년이 넘었다면 적당 비율로 새로 교환하여 주는 것이 좋다. 불량 부동액은 차량을 부식시키고 냉각효과를 떨어지게 함으로 차량 제조 회사에서 지정한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적정비율은 30%∼70%인데 부동액(에틸렌 글리콜)이 40%인 경우에 동결 온도가 -40℃이므로 우리나라 실정에는 부동액 (40%∼50%)을 물(연수,수도물)에 혼합하면 동파 걱정이 없다. 보충시에도 같은 혼합물이나 부동액을 사용한다.
3. 타이어의 점검
겨울철에는 노면이 눈으로 덮히거나 빙판길로 인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칫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에 직면하기 때문에 노면 상태를 고려해 속도를 낮추고 제동장치 사용을 주의 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스노우 체인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 운전을 하던 운전자는 갑작스런 폭설이나 빙판길에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 장거리 여행을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의 마멸이 심하면 제동거리도 길어짐으로 마모가 한계 이상된 것은 교환하여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4. 겨울철 일상 점검
차량점검은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 운행을 위하여 안전한 상태인가 자주 점검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춥기 때문에 차량을 관리 점검하는 일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간단한 점검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기관의 윤활유량의 점검- 기관 정지시 유면 게이지상에 F에서 L사이에서 윤활유가 있으면 되는데 가급적 중간 이상이 되도록 한다.(4계절용이 아니면 겨울철용인 10w, 20w 규격 윤활유)
2) 냉각수량과 누수여부 점검 - 냉각수 통에 F에서 L사이에 오도록 혼합한 부동액을 주입한다.
3) 브레이크액량 - F에서 L사이에 오도록 보충을 하고 줄면 정비 업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4) 파워 핸들 액량, 창 유리 세정액의 양을 살펴 보고 필요하면 보충한다.
5) 기타 장거리 운전시 준비 용품 - 스페어 타이어와 상태, 간단한 공구, 여분의 팬벨트와 헤드라이트 전구등을 준비하면 낭패 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6) 와이퍼 블레이드(창닦기)가 동결되지 않도록 야간 주차시에는 세워놓거나 신문지를 사이에 넣으면 유리창 성애를 줄일 수 있다.
7) 진흙길이나 물이 많은 길을 다닌후 주차시에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얼지 않도록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1단이나 후진 기어를 넣고 고임목을 받친다.
겨울철의 차량 관리
겨울철에는 심한 기온 변화로 인하여 차가 무리를 받기 때문에 쉽게 노화되고 또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겨울철의 차량 관리는 오너들에게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1) 주차
겨울철의 경우 밤 사이에 차가 얼어 붙으므로 주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심한 바람이 부는 곳을 피하고 아침에 햇빛을 잘 받는 쪽을 택하여 엔진룸이 해를 바라볼 수 있게 주차한다. 그러면 밤 사이 차에 낀 성에가 바로 제거되고 엔진의 워밍업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2) 워밍업
겨울철에는 특히 워밍업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밤 사이에 엔진 오일이 굳은 상태로 있으므로 시동 후 바로 출발하면 엔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평소보다 약간 더 길게 워밍업을 하여 엔진이 충분히 부드러워지면 출발하는 것이 좋다.
(3) 세차
세차는 꼭 햇볕이 좋은 날 오후 2시쯤 하는 것이 좋다. 양지 바른 곳에서 해야 하고, 춥다고 뜨거운 물을 차에 뿌리면 안된다. 세차 후 차 문짝의 고무부분이나 와이퍼 등에 있는 물기는 완전히 제거하고 양지 바른 곳에서 충분히 말려야 한다.
왁스칠은 겨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하는게 좋지만 겨울철에도 가능한 경우에는 여러번 하는 것이 좋다. 눈길을 운전한 경우에는 제설용 염화칼슘 때문에 차가 부식될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 세차장에서 세차하는 것이 좋다.
(4) 유리에 낀 성에의 제거
앞유리창에 낀 성에를 잘못 긁으면 유리에 흠집이 생겨 야간주행시 불빛이 산란되어 좋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시동 직후 히터의 바람 방향을 유리창 쪽으로 하여 세게 틀면 곧바로 녹아 내린다. 그때에 와이퍼나 걸레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뒷 유리창에 낀 성에는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긁거나 열선을 이용하여 제거한다.
(5) 에어컨의 관리
겨울이라고 에어컨을 아주 쓰지 않으면 좋지 않다.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돌려주는 것이 좋은데 그게 쉽지 않으므로 눈이나 비가 와서 실내에 습기가 찼을 때 히터와 에어컨을 같이 사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6) 타이어의 관리
겨울이라 타이어의 관리는 특별히 필요치 않다. 다만 추운 날씨에는 자연히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 등에 소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체인을 잘못 사용하면 옆면에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사용 후 타이어를 자세히 관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