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앓는 조선족에게 의수 제공 
의료지원 및 저소득층 가정에 싱크대 교체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으로 인해 추운 겨울을 힘겹게 지내야 하는 2명이 건강을 되찾게 됐고 한 가정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사랑과행복나눔은 11일부터 14일까지 사랑 실천을 통해 김춘미(가명) 씨에게 의수를, 박승태(가명) 씨에게 눈수술 비용을 지원했다. 김호선(가명) 씨 가정을 위해서는 씽크대와 수납장을 교체해 위생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족인 김춘미(35)씨는 5년 전부터 선천성 혈관기형이라는 희귀질환으로 11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오른쪽 팔을 절단하고 S병원에서 의수을 제작했지만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의수를 착용할 수가 없었다. 김춘미 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재단은 김 씨의 의수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김 씨는 신학원에서 공부를 마친 상태로 선교사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박승태(30) 씨는 유리체출혈이라는 안과질환을 앓고 있다. 유전으로 중학교 때부터 당뇨병을 앓게 된 박 씨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고등학교마저 중퇴하게 됐다. 인슐린주사를 맞아온 박 씨는 합병증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나머지 한 쪽 눈마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체장애 4급을 앓고 있는 박 씨의 어머니는 수술비가 없어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절망에 빠진 박승태 씨를김위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수술비 전액을 지원, 이 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을 전했다. 

 한편 사랑과행복나눔은 의료지원에 이어 반지하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집수리를 실시했다. 김호선(46) 씨는 현재 딸(17)과 어머니(76)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 일마저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생활형편이 더욱 어려워졌다. 집 주변에 버려진 것들을 주워 싱크대로 만들어 살아왔지만 그나마 싱크대 문과 받침이 빠져 주저앉은 상태였다. 이 가정에서 가장 시급히 교체해야 할 것은 싱크대였다. 사랑과행복나눔에서는 김 씨 집의 싱크대와 수납장 전체를 교체해 이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