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물질적인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에 대해 기도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생을 위해서 하늘나라의 양식을 이미 다 준비해 두셨으므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고 하루의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입을 것, 먹을 것, 마실 것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들의 백합화도 입히시고 공중의 새도 먹이시는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먹이고 입히시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구할때는 먼저 영적인 양식을 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늘나라의 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육신의 양식은 매일 세끼씩 먹으면서 하늘나라의 양식은 아예 먹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의 영혼이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으려면 신령한 양식을 매일 먹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양식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성령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말씀은 그냥 괜히 읽는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감화감동을 주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잊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그 물이 다 빠져버리지만  콩나물은 쑥쑥 잘 자라지 않습니까? 저도 어릴적에 콩나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데 매일매일 물을 줬습니다. 저녁에 주면 다음 날 점심에 또 줘야하는데 이 물이 다 빠져 나가고 없습니다. 하루는 귀찮아서 그릇에 난 구멍을 막아 버렸다가 할머니께 콩나물 다 썩는다고 혼난적도 있습니다. 콩나물이 물을 하나도 못 먹는것처럼 보여도 잘 크는 것처럼 성경을 읽는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것은 읽으면 이름만 잔뜩 있고 귀찮아 못읽겠다 싶은 것도 있지만 무조건 ‘믿습니다’하고 다 읽으면 신기하게 영적인 양식이 됩니다. 신령한 양식인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은 우리 영혼이 사는 양식이므로 우리가 끊임없이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신령한 양식을 주옵소서 게으르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먹을 수 있도록 신령한 양식을 주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육신의 양식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필요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다 채워주십니다.

※ 영산강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에서 요약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