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단원 성령님과 동행한 사람들>

◎ 읽을 말씀 : 행 16:6~10
◎ 관련 찬송 : 258장, 271장
◎ 외울 말씀 :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행 16:9)
◎ 참고 말씀 : 행 15:36~18:23
◎ 목        표 : 1) 바울의 목자의 마음을 본받자. 
                       2)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자.
◎ 공부할 내용
바울은 제1차 선교 여행 때 복음을 전파했던 지역의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돌아보기 위해 제2차 선교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바울의 제2차 선교 여행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교 여행의 출발
 바울과 바나바는 제1차 선교 여행 때 복음을 전파했던 각 성의 성도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돌아보기 위해 다시 그곳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참조, 행 15:36).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선교 여행을 계획하던 중 제1차 선교 여행 때에 밤빌리아에서 되돌아간 마가 요한을 데리고 가는 문제를 놓고 서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해 결국 따로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소아시아로 갔습니다.

 바울은 소아시아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면서 계속 소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복음을 증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 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비두니아 지방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성령께서 허락하지 않으셔서 드로아라는 도시로 가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밤에 환상을 보게 되었는데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 16:9)고 간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유럽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지시로 받아들이고 마게도냐 지방으로 향하였습니다.

2. 빌립보 전도
 성령의 지시를 받아 마게도냐에 이르게 된 바울은 그 지방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먼저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의 마음을 감동시키심으로 그녀가 주님을 영접하고 바울을 자기 집에 머물게 하였습니다(참조, 행 16:11~15).

 하루는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 귀신을 쫓아내 주었습니다. 그 일로 여종의 주인들에게 고발을 당하여 관리들에게 끌려가 매를 맞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억울하게 매를 맞고 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며 죄수들을 묶고 있던 쇠사슬이 다 벗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참조, 행 16:26).

 이때 잠을 깬 간수가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행 16:28)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간수가 무서워 떨면서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행 16:30) 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바울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데려다가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침례를 받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참조, 행 16:33~34).

3. 고린도 지방 전도와 귀환
 바울은 빌립보와 데살로니가와 아덴을 거쳐 고린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고린도는 아가야 지방의 수도로서 인구가 60만이나 되는 큰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부는 유대인으로서 당시 로마 황제였던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들에게 “로마에서 떠나라”(행 18:2)고 명령하였기 때문에 고린도로 쫓겨 온 것입니다. 그들의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바울은 그들과 생업이 같았기 때문에 함께 살면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참조, 행 18:3).

 이렇게 바울은 아굴라의 집에 기거(起居)하며 평일에는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고 안식일에는 회당에서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자 그때부터 바울은 말씀 전하는 일에만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바울을 대적하여 비방하며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옷의 먼지를 털면서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행 18:6)고 말하고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유스도의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는데 거기에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들은 회당장 그리스보가 그 가족과 함께 주를 믿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또 많은 고린도 사람들도 바울의 전도를 받아들여 믿고 침례를 받았습니다(참조, 행 18:8).
그런데 어느 날 밤에 환상 가운데 주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행 18:9~10)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바울은 고린도를 떠나려던 생각을 버리고 고린도에서 일년 육 개월을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울의 복음 증거를 막기 위해 당시 아가야 지방의 총독이었던 갈리오에게 바울을 고소하였습니다. 하지만 갈리오는 지혜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이런 행동에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의 음모는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고린도 교회는 놀랍게 부흥하여 기반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를 떠나 겐그레아와 에베소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서 교회를 문안한 다음 안디옥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울은 제2차 선교 여행을 마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양을 돌보는 목자의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제1차 선교 여행 때 복음을 전파했던 지역에 있는 성도들의 신앙을 돌아보기 위해 제2차 선교 여행을 떠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전적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을 증거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소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려던 자신의 뜻을 접고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을 증거한 결과 가는 곳곳마다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바울이 가졌던 목자의 심정을 본받고, 나아가 바울처럼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 성경  연구
1. 바울의 제2차 선교 여행의 목적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려던 생각을 버리고 고린도에서 일년 육 개월을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행 18:9~10; 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믿음이 연약한 성도를 돌보아 준 경험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매사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