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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투자 어떻게 할것인가?

 우리나라는 부동산 투기, 주식 투기 같은 부정적 단어가 많이 사용되어서 투자와 투기에 대해 혼란을 갖고 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전 6:9)”라는 말씀이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활동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투자는 정당한 결과를 갖는 것이고, 투기는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속히 부자가 되려는 마음만 없다면 그것은 투기가 아니다. 투자는 저축의 한 방법일 뿐이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9장 23절을 통하여 주어진 자산을 늘리지 못하고 원금 그대로 가져온 종에게 금융업자에게 맡겨서 이자라도 받았어야 했다면서 나무라셨다. 또한 신명기 28장 12절에서는 돈을 빌려 주는 것을 축복의 표징으로 약속하시기도 했다. 기업에 돈을 빌려 주는 것이 ‘채권 매입’이고,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것이 ‘저축 예금’이다. 기업에 돈을 빌려 주는 관계에서 지분을 확보하여 파트너 관계로 발전한 것이 ‘주식’이다.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를 21세기 한국의 경제 시스템에 적용해서 생각한다면, 1억 원이라는 자금을 맡은 나는 이자라도 받기 위해 그 돈을 어떻게든 운용해야 할 것이다. 내가 만난 절반 이상의 고객들은 돈을 그저 은행에만 넣어 두고 있었다.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안전한 게 최고라는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많은 사람들이 잃을까 봐 투자를 못한다지만, 원래 투자란 위험한 것이다. 투자의 원리는 장사의 원리와 같다. 장사란 돈을 벌수도 있지만 잃을 수도 있다.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다 성공하지 않는 것처럼 투자를 했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주인은 열 사람에게 한 므나씩 나눠 줬다. 그런데 돌아온 사람은 고작 세 명인 것으로 볼 때, 나머지 일곱 명은 돈을 다 잃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그래도 주인 입장에서 보면 열 므나의 투자로 열여섯 므나를 남겼으니 큰 수익이 아닐 수 없다. 위험이 전혀 없는 투자는 없다. 시장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고, 그 투자 상품만의 고유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 또 심리적인 위험도 있다. 위험이란 수익을 얻으려고 지출하는 가격이다. 돈을 잃어버릴 위험이 클수록 수익률도 그만큼 높을 가능성이 있다. 투자는 위험을 동반하지만, 다행이도 위험은 관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어떤 투자 원칙을 권고하고 있는지 다음을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정기 투자를 하라.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잠 21:5)
 날마다 조금씩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은 반드시 풍부에 이를 수 있는데, 조급한 사람은 날마다 하지 않고 갑자기 하게 된다.

 2. 장기 투자를 하라.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잠 28:20)
 많은 사람들이 빨리 한몫을 단단히 잡으려고 위험률이 높은 단기 투자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단기 대박이 아닌(잠 28:20) 실현 가능한 적정 수익률로 장기간 지속적으로(잠 21:5) 투자하라고 권면한다.

 3. 분산 투자를 하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전 11:2)
 동일한 업종이 아니라 서로 다른 업종의 종목을 사는 것이 분산 투자다. 한 곳에 투자했을 때 그곳이 손해가 나면 만회할 기회가 없지만, 분산 투자를 해 놓으면 한 곳에서 손해가 나도 손해를 만회할 수 있다. 둘째는 투자시기를 나누는 것이다(전 9:12).

 4. 간접 투자를 하라.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잠 12:15)
 간접 투자는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것이다. 직접 투자를 하면 하루 종일 주식 값에 안테나를 켜 놓고 머릿속으로 주식 현황판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전문가는 나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나름대로 대응책을 가지고 있다. 내가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금융 전문가들에게 맡긴다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투자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나는 생업에만 충실하면 된다.

 5. 하늘나라에 투자하라.
 예수님은 재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말씀하셨다. 하늘에 재물을 쌓는 방법은 하나님 일꾼을 대접하고 가족과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것인데, 때로 내게 여유가 없더라도 하나님이 내게 명령하실 수 있다. 세상에서는 투자 수익률이 20∼30%가 되면 놀랄 일이지만 하나님은 30배, 60배, 100배의 수익으로 돌려주신다(마 13:8). 하나님의 뜻을 좇아 드리는 것은 공급의 원천이 하나님이라는 믿음의 고백이며,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이것이 좀먹지 않는 진정한 투자다.

최 헌 집사(제이플러스파이넨셜(주) 공동대표)

 

기사입력 : 2008.10.12. am 09:36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