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단원 성령님과 동행한 사람들>

⊙ 읽을 말씀 : 행 2:1~47
⊙ 관련 찬송 : 179장, 427장
⊙ 외울 말씀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8)
⊙ 참고 말씀 : 행 4:8~12
⊙ 목     표 : 1) 성령 충만을 받은 이후 변화된 베드로를 살펴보자.
                    2) 베드로를 변화시킨 성령님을 우리도 더욱 의지하자.

⊙ 공부할 내용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지만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할 정도로 비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성령 충만을 받은 후에는 담대한 복음 증거자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변화 받은 베드로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담대해진 베드로
베드로는 다른 사람과 달리 성격이 매우 급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면 제일 먼저 나서서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막 14:27)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베드로가 제일 먼저 나서서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막 14:29)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막 14:3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다시 힘 있게 말하기를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막 14:31)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다른 제자들도 베드로처럼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체포당하실 때 제자들은 모두 주님을 버리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멀찍이 주님의 뒤를 따라가던 베드로도 대제사장의 뜰에서 예수님이 조롱당하고 계실 때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 후 예수님은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참조, 행 1:3). 그리고 부활하신 지 40일째 되는 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는 마지막 부탁의 말씀을 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은 오순절 날 성령 충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의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던 베드로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를 높여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참조, 행 2:14-36).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대제사장의 뜰에서 예수님이 조롱당하고 계실 때 주님을 세 번씩이나 모른다고 부인하던 베드로가 성령 충만을 받게 되자 이렇게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2. 성령을 증거한 베드로
 예루살렘에 모였던 무리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 충만하여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보고 놀라 당황하며 제자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일어서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참조, 행 2:14-20).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때가 제 삼 시니 당신들 생각처럼 우리가 술취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령 충만을 받게 된 것은 선지자 요엘이 말한 대로 말세에 모든 육체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라.”

 그리고 베드로는 회개를 촉구하면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행 2:21)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성령을 부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성령 충만을 받아 베드로처럼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3.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한 베드로
베드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담대하게 증거하였습니다(참조, 행 2:22-36).
“나사렛 예수는 큰 권능과 기적을 우리에게 베푸셨고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바 되었으나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느니라. 다윗이 시편에서 예언한 대로 이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다 이 일을 본 증인들이라. 하나님이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우리에게 부어 주셨느니라.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베드로의 말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는 기쁨과 확신이 넘쳐흘렀습니다. 이는 성령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4. 회개시킨 베드로
 사람들은 베드로가 증거한 복음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 2:38-39)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면서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행 2:40)고 촉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날에 베드로의 말을 듣고 침례를 받은 신도의 수가 삼천 명이 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침례를 받은 사람들은 그 후로도 계속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참조, 행 2:41-42).

 베드로가 인간적인 열심으로 주님을 따르려 했을 때에는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그러하였던 베드로가 오순절 날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을 받고 난 후부터는 담대한 복음 증거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날마다 성령 충만을 받아 베드로처럼 담대한 복음 증거자가 되어야겠습니다.

⊙ 성경연구
1.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할 정도로 비겁했던 베드로가 담대한 복음 증거자로 변화하게 된 비결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사람들은 성령 충만을 받아 변화된 베드로가 증거하는 복음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성령 충만을 받기 전과 후의 우리의 신앙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성령의 재충만을 받기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