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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金剛山 食後景)’이라는 말도 있듯이 먹는다는 것은 우선이야 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소중한 먹는 일이 때와 장소와 모양새가 지켜지지 아니하면 그것보다 꼴불견이고 추한 것이 없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어느 골목길은 차량들이 빠져 나가지를 못하고 정체되어 보통 혼잡한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노점상 음식을 사려고 무질서한 사람들 때문입니다. 그 광경은 무질서의 절정이며 아비규환격인 것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노점상을 이용하지 아니하면 길가에서 교통을 마비시키며 행상 하는 것이 없어질 텐데 사먹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행상인은 늘어나고 교통은 점점 혼잡하게 됩니다. 아무리 먹기 위하여 산다고 하지만 굶어죽기 직전이 아니면 먹을 장소를 택하여 사람이 사람답게 성도가 성도답게 행동하는 것이 질서를 지키는 일이요, 은혜 생활하는 성도의 참 모습인 것입니다. 장소를 택하고 잘 지켜 성도의 품위와 예절을 잘 지켜서 본이 되어야 합니다.

 

원로장로회 제공

 

기사입력 : 2008.10.10. pm 16:13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