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가 세계 종교계를 이끄는 ‘슈퍼클래스’로 꼽혔다. 슈퍼클래스란 세계 60억 인구를 움직이는 상위 1%, 극소수의 권력집단인 글로벌 파워 엘리트를 일컫는다. 더난출판에서 나온 ‘슈퍼 클래스’ 이 책은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인 데이비드 로스코프가 전 세계 슈퍼클래스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초국가 엘리트 집단이 출현한 과정과 그들의 영향력, 부와 권력의 정도, 네트워크 등을 집중적으로 해부하고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슈퍼클래스에 한국인으로는 세계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운 조용기 목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꼽았다. 

 슈퍼클래스에는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등 전 현직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등 정치 권력자들과 렉스 틸러슨(엑손 모빌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블랙스톤 그룹 회장), 안젤리나 졸리(영화배우) 등이 포함됐다. 저자는 슈퍼클래스의 자격을 갖춘 사람은 전세계 60억 인구 중 6000여 명 수준이며 정계와 경제계, 군대, 학계를 모두 아울러 세계적인 권력층의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