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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배워보자

전신을 이용한 운동이라 체중감량에 특효
그립은 가장 중요한 기초, 이스턴그립 배우기

 올해 가장 많은 스포츠스타들을 배출한 베이징올림픽. 장미란 선수, 야구국가대표팀, 최민호 선수, 박태환 선수 등 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빛 행진은 전세계에 불어닥친 경제한파 속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해주었다. 특히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 선수는 많은 ‘누나’들의 마음을 훔치며 스포츠스타로 우뚝 솟았다. 그래서일까. 공원마다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배드민턴은 영국의 지명에서 유래된 말로 영국군인들이 인도의 놀이를 배워 영국에 전파했다고 전해진다. 배드민턴은 영국의 귀족스포츠로 시작되었고 매너를 강조한 스포츠로 협회가 만들어지면서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우리나라는 광복 후 들어와 1957년 협회가 탄생하면서 보급이 시작되었다.

배드민턴은 단순한 경기로 보일 수 있지만 셔틀콕은 작은 바람에도 영향을 받으며 그 스피드가 0~260km/h로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보기와는 달리 격렬한 움직임을 요한다. 배드민턴은 달리기, 도약, 회전 등의 움직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온몸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중감소의 효과도 있다.

배드민턴의 기술에는 드라이브, 드롭 등 다양한 기술이 있지만 여기서는 가장 기본인 배드민턴라켓의 손잡이를 잡는 방법, 즉 그립에 대해 알아보겠다.

그립은 배드민턴에 처음으로 입문하게 되면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기초적인 단계로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숟가락, 젓가락질을 배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숟가락, 젓가락질을 잘못 배우면 오랜 기간 고쳐지지 않듯 라켓 쥐는 방법을 처음에 잘못 익히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을 구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배드민턴의 기초기술 중 가장 중요하다. 배드민턴은 주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그립이 제대로 되어야 손목 놀림이 유연하고 정확하며 파워가 실릴 수 있기에 라켓을 제대로 잡는 법은 배드민턴 기술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다.

그립의 종류로는 이스턴 그립과 웨스턴 그립이 있는데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라켓잡는 방법 중의 하나인 웨스턴 그립은 라켓면이 코트면 바닥과 나란히 되도록 잡는 방법으로 네트 앞에서 푸시나 커팅 플레이를 할 때 용이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포핸드 그립과 백핸드 그립의 상호 전환이 힘들뿐더러 손목 힘을 이용한 강한 스트로크나 유연한 손목 놀림에 적당하지 않기에 선수들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초보자들이 임의대로 라켓을 잡으면 대부분 웨스턴 그립과 유사한 모양이 되는데 실력향상을 원하는 초보자인 경우에는 웨스턴 그립을 피하고 이스턴 그립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스턴 그립은 포핸드 그립과 백핸드그립으로 나눌 수 있으며 라켓을 코트면 바닥으로부터 수직으로 세우고 라켓의 손잡이를 악수하듯이, 또는 문고리를 쥐듯이 가볍게 쥐는 방법이다. 라켓의 손잡이는 팔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팔각형 모서리 부분에 엄지와 검지 사이가 닿도록 주의해서 라켓을 쥔다. 이 때 잡은 손바닥 전체와 다섯째 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면서 손잡이를 받쳐주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가볍게 갖다 댄다. 검지와 중지가 벌어지도록 잡아야 손잡이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 백핸드 그립은 라켓을 잡은 쪽의 반대편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받아치기에 용이한 방법으로 포핸드 그립에서 엄지손가락을 손잡이의 평평한 면 부분으로 약간 올려 잡으며 타구를 한다. 이 때 포핸드 그립과는 달리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그리고 손바닥 전체에 힘이 들어가면서 손목 스냅을 이용해 강하게 끊어 치며 타구한다. 엄지손가락이 검지손가락보다 위쪽에 위치해야 스냅을 줄 때 힘을 실을 수 있다. <참조 : 대한배드민턴협회 홈페이지 www.koreabadminton.org>

 

 

기사입력 : 2008.10.03. am 10:22 (편집)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