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꾼 데로 거두어 드리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심고, 거두는 법칙을 많이 배웠습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심고 가꾼 대로 거두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당연한 법칙을 준행하지 않은 즉, 심지도 않고 가꾸지도 않은 사람이 열심히 심고 열심히 가꾼 사람의 거둠(수확)을 넘보고 앉아 회개는 고사하고 나는 왜 거두어 지는 것이 없느냐고 허튼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남들은 심고  가꾸어 거둬 드리는 계절에 가리늦게 나도 심겠다고 동동거리는 사람들이 있고, 남의 거둠을 이렇구 저렇구 시시비비하는 사람도 있음을 보며 노사 사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노동 무임금이란 말의 뜻을 되새기게 됩니다. 성도로서, 제직으로서, 지도자로서 나름대로의 분량대로 열심히 심고 가꾸었으면 거두어 짐이 풍성하여 더 큰 영광의 자리가 기다리고 있을 텐데 약아 빠지게 요령껏 처세하여 바라는 자리에 이르지 못할 일군들은 내일을 향하여 신실한 믿음에 충성심으로 재무장하여 새 출발 할 때입니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원로장로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