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사랑, 관심 적절히 제공해야
먼저 화목한 구역 만들기도 중요

우리 성도들은 열심히 기도하고 갖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총동원 전도, 태신자 전도, 노방전도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새신자들을 교회로 이끈다. 그런데 얼마 후 뒤돌아 보면 열심히 전도해 모셔왔던 새신자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어디로, 언제 사라졌을까? 전도를 받고 큰마음 먹고 한번 예배에 참석을 했지만 생소함 등을 느껴 더이상 교회 출석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새신자들은 교회를 낯설어 하는 만큼 호기심도 갖고 있다. 새신자는 처음 가는 교회에 거의 정보가 없고 세상과는 다른 교회에 흐르는 특유의 분위기에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새신자 정착과 양육의 책임을 목회자나 새신자를 데려온 성도만의 몫으로만 미뤄 개인의 노력이 한계에 다다라 새신자에 대한 관심이 끊어졌기 때문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한 교회나 지·구역의 새신자 양육이 이런식으로 이루어진다면 인도자 없이 스스로 교회에 나온 새신자들은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채 처음 왔던 것처럼 교회를 조용히 떠날 것이다. 우리 중 대부분은 모태신앙인을 제외하고 새신자 시절을 겪었다. 교회에 잘 정착하여 알곡 일꾼으로 성장한 사람 뒤에는 헌신적인 양육자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우리가 양육자가 되어 새신자들에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알려주자.
우선 새신자들은 충분히 환영받을 자격이 있다. 하나님 나라에 처음 온 새신자를 보고 하나님께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고 덩실 덩실 춤추시며 맞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도 마땅히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며 환영의 뜻을 새신자들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새신자들을 초대하기 전에 교구와 지·구역에 화목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훈훈한 분위기를 지속시키는 것은 새신자들은 물론 기존성도들의 이탈을 막는 요소이다.
다음 새신자들에게 우리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막연하게 ‘무조건 일단 믿으면 된다’를 강조하며 믿음의 신앙만 이야기해서 새신자가 지레 겁을 먹고 멀어질 수도 있다. 인도자가 체험한 개인신앙만 계속 이야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우리교회에서는 전도새신자국에서 새신자환영과 새신자 양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신자들이 교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토대로 스스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꼭 신앙적인 정보라고만 국한 시킬 필요도 없다. 건물의 예배실과 화장실, 각종 시설들에 대한 안내도 새신자들이 교회생활을 두려워하거나 낯설어하는 마음을 일찌감치 털어버리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 교회는 한번에 많은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예배 후에 상당히 정신없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새신자를 혼자 두지 말고 먼저 챙기고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구역에서는 새신자들에게 교회 식구들을 계속 소개시켜 주어 교제 관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다른 사람을 섬기는 달란트를 가진 이에게 새신자 관리를 맡겨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 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담당 목회자는 새신자를 만난 그 주에 새신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그를 파악하여 영적상태를 점검하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새신자 입장에서는 담임 목회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에 자신감과 특별한 느낌을 받아 교구에 쉽게 정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