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와 한국교회 성장에 큰 획 그은 ‘구역’
50년 전 천막교회에서 세계 최대 교회가 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국내외 목회자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희망목회로 교회를 이끌어온 조용기 목사는 구역조직, 신유운동, 기도운동을 통해 교회를 부흥시켰다. 우리교회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평신도를 지도자로 세운 구역조직이다. 우리교회는 구역조직을 활성화 시켜 단기간에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했고,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었다.
교회가 대조동에서 서대문으로 이전되고 급속한 성장으로 과로한 조용기 목사는 ‘내 백성이 자신의 다리로 서서 그들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도우라’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구역을 조직했다. 사도행전과 출애굽기를 통해 구역 조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20여 명의 평신도 여성을 구역장으로 서울시 전역을 구역으로 엮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최초의 구역 제도가 탄생됐다. 당시 평신도 여성 지도자를 세운다는 것에 대한 비난도 있었지만 이 결단은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지구역장이 사명을 감당하는 정도에 따라 교회는 건실하게 세워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교제와 돌봄을 통해 성도의 은사가 개발된다. 지구역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몸을 이루는 세포, 신경, 혈관의 역할을 한다. 성도들을 세심하게 양육함으로써 구역의 영적 건강을 잘 유지시켜주고 심방, 말씀공부, 기도, 섬김 등을 통해 구역원들에게 영적인 영양분을 공급한다. 나아가 수 많은 영혼들을 건지고 보존하는 그물역할을 한다. 지구역장은 이러한 지구역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구역조직이 순조롭게 성장해 1967년에는 수백개의 그룹으로 확대됐다. 여성 구역장들의 활동에 자극을 받아 남성성도들도 적극적인 구역모임을 하게 됐다.
구역조직은 교회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청년구역과 아동구역으로 발전했다. 지금 우리교회에는 1만 5000명에 가까운 남녀 성인 지구역장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