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싸이클론 발생 직후 국내 NGO중 최초로 긴급구호단을 급파했던 국제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조용기 목사·회장 양오현 장로)이 미얀마 재건에 나섰다.

 굿피플은 23일 요아띳깔레 초·중등학교, 교량, 구립도서관 건립을 포함한 재해복구사업을 위한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킨킨큐 짜웃단 구청장 직무대행과 구청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양오현 회장은 싸이클론 나르기스로 가족과 친지를 잃은 미얀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새로운 희망을 구현하고 장기적인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굿피플이 최선을 다해 복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식을 마친 후 양오현 회장단 일행은 한시간 거리에 있는 짜웃단구 요아띳깔레 초·중등학교를 방문해 복구사업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짜웃단 구청 및 교육청관계자, 지역주민과 학생 등 300여명과 함께했다. 싸이클론으로 사라진 요아띳깔레 초·중등학교는 현재 약 110여 명 학생들이 임시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굿피플은 약 310㎡ 콘크리트 건물에 3개의 통합교실과 교무실, 급수시설, 수세식 화장실을 갖춘 초·중등학교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