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4대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메릴린치 몰락의 후폭풍으로 세계 증시는 급락하고 있고 한국 경제도 금융위기와 환율급등, 물가 불안으로 이어질 우려로 모두 불안해한다. 성도들은 환경이 어려울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참 평안을 누릴 수가 있을까?

먼 옛날 어떤 영감이 깊은 산속에서 아들과 외롭게 살고 있었다. 그 아들은 젊고 활달하여 사냥을 무척 좋아했다. 영감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사냥을 나가고 없을 때는 ‘혹시 내 아들이 짐승에게 물려 죽지나 않을까? 벼랑에서 떨어져 다치지나 않을까?’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곤 했다. 이처럼 초조하게 아들을 기다리던 어느 날 깜빡 졸다가 꿈을 꾸었는데 아들이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꿈이었다. 꿈에서 깨어난 영감은 아들이 돌아오자마자 별채에 가두고 우리를 만들어 그 안에서만 생활하도록 했다. “얘야, 네가 사자에게 잡혀먹는 꿈을 꾸었단다. 너를 위해 그리고 우리 혈족 보존을 위해 너는 그 안에 있어야 한다. 사자가 산속에서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라” 그러나 혈기 넘치는 아들은 결국 이것이 화근이 되어 죽고 말았다. 아버지는 뒤늦게 후회하고 통곡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노릇이었다. 

마음에 불안 공포로 인해 결국 화를 당하게 된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간은 필요 없는 걱정을 하는가 하면 당장 눈앞에 닥쳐오는 걱정도 모르고 동분서주하기도 한다. 진시황은 그의 후손이 천년만년 오래 오래 황제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다. 겨우 50평생을 살고 죽은 그가 단 10년 후의 일도 제대로 짐작하지 못하고 엉뚱한 천년의 꿈을 꾸었던 것이다.

어떤 아이가 아버지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아이가 아빠보다 먼저 달려갔다. 그런데 앞에서 큰 개를 발견하고는 매우 무서워했고 놀랬다. 그러나 뒤로 돌아서 아버지에게로 뛰어갔다. 아버지 손을 꼭 잡았다. 손을 잡고는 뒤를 돌아보며 미소를 지으면서 개를 바라봤다. 그러나 개는 여전히 큰 개이고, 개는 여전히 사납게 보였다. 그러나 이 아이는 안전 해 하며 아버지 손을 꼭 잡고 평안을 누렸다고 한다.

우리의 이러한 갖가지 불안과 긴장과 초조는 우리 삶의 피난처가 되시며 인도자가 되시는 참 목자 하나님을 발견하기 전에는 결코 해결되지 아니한다. 어려운 문제가 다가왔을 때 여러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면 결국 상처투성이가 되어 쓰러지고 만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나의 염려를 다 맡아서 책임지고 해결해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시다. 우리는 어미 소가 목에 멍에를 메고 그 새끼소는 옆에서 그냥 따라가며 밭을 가는 것처럼 주님과 함께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 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