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깨끗한 환경에서 쉬세요”
교회 사택에 거주하는 무연고 노인들 위해 
도배, 장판 새로하고 지붕교체 집수리 실시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3일 연고자 없어 오갈데 없는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는 순복음제일교회(담임 박명옥 목사)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순복음제일교회는 우리교회 전도사로 사역하다 은퇴한 박명옥 목사가 세운 개척교회다.

 박 목사는 교회 옆 사택에서 알코올중독자와 오갈데 없는 어르신들을 함께 모시고 살고 있다. 환갑의 나이에 본인 외에도 4명을 더 돌봐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된 2명의 지원금 60만원이 전부다. 방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비가 새 천장물막이 공사가 당장 시급하지만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다. 이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사랑과행복나눔은 바로 실사팀을 파견해 상황을 확인한 후 도배와 장판을 새로하고 지붕을 교체하는 집수리 공사를 실시했다.

 박명옥 목사는 “곰팡이 냄새나는 눅눅한 방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살았는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주신 조용기 목사님과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