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행복나눔 베트남 여성에게 희망 전해 
부모님 초청해 건강검진, 제주도 여행도 지원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한국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이혼당한 베트남 여성 투하 씨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투하 씨는 5년 전 18살 때 한국으로 시집왔다. 본인보다 30살이 더 많은 남편을 만나 사랑하고 존경했지만 아이 둘을 낳자마자 바로 이혼을 당했고 남편은 본처와 재결합해버렸다.

 아이를 잃은 아픔, 결혼 사기, 타국에서의 설움에 큰 충격을 받아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고 있는 투하가 절망을 이겨낼 수 있도록 사랑과행복나눔은 투하의 부모님을 한국에 초청, 정기검사와 함께 투하 씨와 한 달 동안 한국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경비 일체를 지원했다. 

 특히 투하 씨의 아버지인 느웬 반 비 씨와 어머니 팬트리 연 씨는 3일 HL클리닉에서 심혈관 뇌혈관 맞춤정밀검진을 받았다. 이번 종합검진은 HL클리닉 원장인 주택소 장로의 무료지원으로 마련됐다. 또한 사랑과행복나눔의 지원으로 투하 씨는 부모님과 함께 2박3일간 제주도 여행도 다녀올 예정이다. 

 (재)사랑과행복나눔 조석인 사무국장은 “투하 씨의 가족이 큰 상처로 상심하고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랑과행복나눔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고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했던 투하를 위해 부모님을 초청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여행도 계획했다”며 “투하 씨도 의료보험혜택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