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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히어로와 성경속 히어로

몇몇 캐릭터는 성경을 모티브로 창조
성경 속 영웅들 보며 나의 정체성 찾자
 

 

 미국 코믹스에는 참 많은 히어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영화 때문에 알고 있는 수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X맨, 헐크, 판타스틱4 등을 비롯해 토르, 그린랜턴, 호크아이, 캡틴아메리카 등 수없이 많은 영웅들이 있다. 이런 영웅들은 다양한 이유로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는 외계생명체, 악당, 괴물, 군인, 자연재해 등을 상대로 자신이 가진 초인적인 능력 혹은 기술 혹은 장비를 통해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이 영웅들을 잘 살펴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의 캐릭터들도 있다.
  그 이유는 많은 캐릭터들이 기존의 소설이나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재창조하거나 약간의 변형을 통해 새 캐릭터로 둔갑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장 많은 모티브를 제공한 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경이다. 물론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시대가 흐르고 다양한 작가들의 손을 거치다보니 캐릭터들은 처음 등장하던 때와는 많이 달라져서 성경의 어느 부분을 모티브로 했다고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얼티밋마블 시리즈에 나온 토르의 모습은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모티브로 했음이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면 성경 속에 있는 진짜 영웅들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가 성경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영웅들은 정말 많다.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해방시킨 모세, 그리고 그의 후계자 여호수아, 삼손 같은 사사들,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까지 성경 속 대부분의 인물들이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코믹스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에게 라이벌 혹은 악역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있듯이 성경 속 인물들도 많은 경쟁자와 많은 어려움들이 산재해 있었다. 하지만 코믹스의 영웅들과 대비되는 점은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민족을 구하거나 세상을 구하기보다는 언제나 전지전능하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의지했다는 것이 다른 점이겠다.
  코믹스 영웅들은 태어날 때부터 혹은 일종의 훈련을 통해 또는 우연의 산물로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세상을 구하거나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해내지만 성경 속 영웅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만을 의지했다. 때론 욕심을 부리거나 잘못을 저지르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삼손은 머리가 잘려 블레셋 군인들에게 사로잡혔고 요나는 물고기에 먹히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하나님께 의지할 때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모세는 홍해를 갈랐고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을 무너뜨렸으며 요셉은 꿈을 통해 미래를 예지했으며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돌아가시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까지 했다.

 그리고 코믹스의 영웅과 성경의 영웅들은 얼핏 보기에는 초인적인 모습 때문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경 속 영웅들은 실제로 존재했던 혹은 존재하는 영웅이라는 점이다. 특히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하나님은 우리를 내려다보시며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기도에 귀를 귀울이신다.
  코믹스에 있는 영웅들은 우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도와줄 수도 없지만 우리의 영웅이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듣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우리를 항상 지켜주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속에 불안과 초조함 그리고 두려움이 있다면 우리 크리스천은 코믹스 영웅들에게서 위안을 갖기보다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그리고 기도로 예수님을 만남으로 시대적 정신적 불안을 해소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보자.

 

기사입력 : 2008.08.31. am 10:54 (편집)
정승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