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사직실내체육관서 3만여 성도 참석한 가운데
조용기·조용목 목사 초청 성령·치유부산대성회 열려
“21세기 한국교회의 부흥은 부산에서 시작되길 소망한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27일 조용기 목사·조용목 목사 초청 성령·치유 부산대성회 감사예배에서 성회를 준비한 관계자들 앞에서 강한 비전을 선포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는 거대한 성령의 폭풍이 몰아쳤다. 당연히 그 중심에는 조용기 목사가 전한 희망의 메시지가 있었다.
조용기 목사는 출애굽기 15장 22∼27절의 말씀을 근거로 ‘마음의 고통, 육신의 질병, 생활의 염려’라는 제목으로 강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조용기 목사는 모세를 따라 애굽을 떠나 광야로 나간 이스라엘민족이 쓴 물을 만났듯 우리의 인생도 쓴 고난을 만나게 되지만 모세가 나뭇가지를 던져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었듯이 우리의 인생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마음에 품음으로 바뀌어 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용기 목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품음으로 인해 죄악, 미움, 불안과 공포 등 어떤 쓴 물로 달아지게 만들 수 있다”며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까지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주님은 가는 곳마다 죄를 용서하시고 병을 고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병을 고쳐주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성경에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리가 죄의 값으로 병에 걸렸더라도 주님이 이미 2천년전에 죄값을 지불했으므로 우리는 나아야 한다”며 병고침에 대한 확신을 가질 것을 역설했다. 끝으로 조용기 목사는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민족에게 엘림이라는 오아시스를 준비한 것처럼 주님은 우리에게 십자가 아래 엘림을 준비하셨다”며 “환경을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만 바라 볼 것”을 당부했다.
앞서 열린 1부 예배에서는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교회)가 ‘너희가 내안에 내 말이 너희 안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조용목 목사는 “예수님의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예수 안에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물고기가 물속에서 살듯, 사람이 대기 속에서 숨을 쉬듯 우리의 영혼은 성령 안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용목 목사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단지 학문으로 지식을 축적하는 것으로만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신앙생활이란 말씀의 지배를 받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각각 1, 2부의 설교후에는 치유기도의 시간이 있었다. 이번 성회에 참석한 많은 성도들이 병고침을 받았음을 시인하고 선포하며 하나님께 병고침을 간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옥수석 목사(공동준비위원장), 양원 장로(공동준비위원장), 이종화 목사(공동대회장)의 인도에 따라 1)부산복음화를 위해 2)나라와 민족을 위해 3)세계 선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다.
성회장소인 부산 사직실내체유관에는 부산, 경남지역 외에 전국각지에서 3만여 성도들이 운집해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가 없어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성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외부스크린을 통해 성회에 참가한 장휘진 성도(미래존교회)는 “조용기 목사님의 성회에 참석한 것이 처음인데 너무 큰 은혜를 받았다. 이번 성회에서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부산의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에서 부산 복음화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성회에서 우리교회 대학청년국 찬양팀이 성회 분위기 조성에 한몫했다. 찬양팀의 이정은 성도(CAM대학선교회)는 “예배 인도자를 꿈꾸는 제게 이번 성회는 연합의 중요성을 깨닫고 큰 은혜를 체험한 잊지 못할 성회”라며 벅찬 감격을 전했다.
한편 성회 1부가 끝난 후 2부가 시작하기 전에 성금전달이 있었다. 조용기 목사는 대회장 정경철 목사로부터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 기금을 전달받고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조용목 목사는 경찰청장에게 경찰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부산대성회는 부산의 복음화를 갈망하고, 성령 충만과 치유의 기적을 바라는 부산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일심단결하여 만들어 낸 아름다운 연주와도 같았다. 하지만 이들이 내는 아름다운 기도의 연주는 부산성시화의 전주곡에 불과하다. 이번 성회는 조용기 목사의 강한 소망대로 부산에서의 부흥이 한국교회의 부흥의 시발점이 되는 작은 불꽃으로 기억될 것이다.

부산=정승환 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