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성회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실천 
절망 속에 살아가는 모녀가정에게 삶의 소망 전해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28일 열리는 조용기 목사 조용목 목사 초청 성령 치유 부산대성회를 앞두고 부산을 찾아가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수혜 대상자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3살짜리 어린 딸과 함께 부산 연제구 산동네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정지은 씨(가명)다. 남편은 사업의 실패로 빚에 시달려오다 몇년 전 질병으로 사망했다.

 혼자 아이들을 양육하느라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정 씨는 폐지나 헌옷 수집을 통해 월 5만원을 벌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돼 정부지원금을 받지만 하루하루 교육비, 생활비 등으로 모두 지출돼 절망 속에 힘겹게 살고 있다.    

 최근 목과 허리 디스크 질환을 진단받아 매일 물리치료 받아야해 부업조차 불가능한 상황. 월세 10만원으로 살고 있는 집은 지은지 40년이 넘어 낡은 슬레트 지붕 때문에 지붕에서 비가 샌다. 집안 곳곳에 곰팡이 냄새가 나 임시로 타일 시트 등을 발랐지만 곰팡이가 올라와 수리가 필요한 상태다. 입시를 앞둔 큰 딸은 좁고 더운 방에서 동생과 함께 방을 사용하고 있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랑과행복나눔에서는 이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월 31일부터 8월 18일까지 대규모의 주택수리를 실시했다. 지붕은 외부단열재를 설치해 더위나 추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비가 새지 않도록 했다.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 아이들이 밝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을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고3 수험생 큰 딸을 위해 새 침대와 책상, 옷장과 컴퓨터를 선물해 학습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석인 사무국장은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로 부산에 있는 어려운 가정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 부산에 복음과 함께 희망의 뿌리를 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