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을 중퇴했던 존 워너메이커는 백화점의 창시자이자 세계 유통 기업의 정상을 달리는 기업인이다. 그가 60세 생일을 맞았을 때 한 기자가 “지금까지의 투자 중에 가장 성공적인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는 머뭇거림없이 “내가 열 살 때 최고의 투자를 한 적이 있지요. 그 때 나는 2달러 75센트를 주고 예쁜 가죽 성경을 구입했어요. 이것이 내 인생에 가장 위대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경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자가 “그렇다면 성경만 구입을 하면 성공을 할 수가 있나요?”라고 다시 질문했다. 존 워너메이커는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고 말씀을 실천해야지요. 하나님을 신뢰하고 즐겁게 일하다 보면 성공도 어느새 당신의 옆에 다가와있을 겁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는 1908년에 한국의 독립운동의 요람인 서울 YMCA를 세웠고 많은 교회를 건축했다. 특히 자신이 출석을 하는 베다니 교회에서 평생 교사로 헌신했다. 나라에서 체신부 장관으로 임명을 원했을 때 대통령께 자신의 주일 성수를 약속받고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의 먼 거리를 기차타고 다니며 어린 영혼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본을 보였다. 기업인으로 교회의 교사로 봉사를 한 그는 자신의 본업은 교사이고 사회의 기업 활동은 부업이라고 할 정도로 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했다.  뜨거운 여름과 함께 시작되는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에 수고하는 교사들의 땀과 헌신에도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묵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말씀 속에 만나고 거듭나는 귀한 수련회가 되길 바란다. 일생에 기억되고 삶의 전환점이 되는 축복의 시간이 되어 이 아이들이 나중에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하나님을 향한 헌신의 꿈을 심어주길 바란다.  

 가장 귀중한 투자에 대한 질문에 확신있는 대답을 하듯 자녀의 가슴속에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것을 붙잡는 분별력과 세속의 흔들리는 가치관의 부재 시대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이루어가는 풍성한 결실이 넘쳐서 하나님이 높이시면 낮출 자가 없는 은혜가 우리의 자녀들에게 넘치기를 소원한다. 주님께서도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 14:12) 

 인생의 가장 귀중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에 확신을 갖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워진 직분에 충성을 다해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귀한 은혜가 넘치길 바란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의 흔적이 남겨져 하나님과 사람 앞에 귀중함을 받고 축복이 넘쳐나는 사명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