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지능의 아빠가 들려주는 감동의 이야기
내달 31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공연

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볼만한 뮤지컬 ‘루카스’는 8세 지능의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소재로 한 감동실화다. 관객들의 열광 속에 앙코르 2차 공연을 하고 있는 ‘루카스’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장 볼만한 공연으로 꼽힌다.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내용에 재미까지 더해 연일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루카스’는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장애인 공동체 데이브레이크(Daybreak)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뇌막류에 걸린 아기를 임신한 발달 장애인 부부가 유산을 강권 받고도 아기를 낳고, 탯줄을 끊으면 15분밖에 살지 못할 거라던 아들이 17일을 더 살다간 기적의 실화다. 실화를 소재로 한만큼 ‘루카스’에는 탄탄한 드라마와 진정성이 담겨있다.
발달 장애인 아빠가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 루카스에게 쏟는 천진난만하고도 무한한 사랑이 남녀노소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파혼과 실직으로 도망치듯 캐나다에 갔다가 데이 브레이크를 휴양지로 알고 간 냉정하고 융통성 없는 한 남자가 예의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 사고뭉치 발달 장애인들과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픽션 스토리로 첨가돼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감각적인 노래 못지 않게 눈에 띄는 것은 아기자기한 무대연출이다.
캄캄한 객석 위로 형광 빛을 내며 자유롭게 유영하는 나비와 붉은 실과 막으로 표현된 아기 루카스가 태어나는 장면 등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이 극 초반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제8회 한국뮤지컬 대상 5개 부문을 휩쓸었던 ‘더플레이’의 제작진이 기획과 제작, 극본을 담당하고 ‘점프’의 제작진이 안무를 맡았다.
8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공연하는 루카스는 여름방학 특별공연 기간인 7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특별 할인가인 일반인 2만원, 대학생 1만5000원, 중고등학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수요일은 공연이 없다. (문의 741-9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