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신진, 연변 주민 83명 백내장수술 실시

굿피플이 세운 경신진병원에 구급차 기증

훈춘시와 연변복지병원 감사패 전달

‘빛’을 찾아 주는 천사들이라고 불리는 굿피플 실명예방단이 중국 연변과 경신진에서 희망의 빛을 찾아줬다.

(사)굿피플(회장 양오현 장로) 실명예방단은 13∼20일 연변과 경신진을 방문해 저소득층 주민 83명에게 백내장 수술을 펼쳤다.

이번 방문에서 굿피플은 경신진병원에 구급차 1대를 기증했다. 16일 경신진병원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굿피플 회장과 관계자, 훈춘시 부시장, 시 관계자, 당서기, 경신진병원장,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를 전했다. 이날 굿피플은 훈춘시로부터 경신진병원 건립과 구급차 기증 등 그 동안의 지원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훈춘시 외곽에 위치한 경신진병원은 지난 2000년 굿피플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건립한 지역병원이다. 대지 6612㎡(2000평)에 건평 2777㎡(840평)로 세워진 경신진병원은 의사 4명 간호사 3명 약사 2명이 30명의 입원환자와 외래환자 등을 돌보고 있다. 병원 설립된 후에도 굿피플은 의료장비지원과 백내장수술로 열악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의료지원 꾸준하게 하고 있다.

또한 이날 굿피플 임회원은 훈춘시에서 1시간 떨어진 도문시에 위치한 도문유치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전달했다. 170명의 조선족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도문유치원은 굿피플 조용기 이사장의 후원으로 지어진 유치원이다.

한편 굿피플 실명예방단은 연변지역 주민 43여명에게도 백내장 수술을 실시, 연변대학복지병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굿피플 실명예방단(단장 최경배 장로)은 개안수술을 전담으로 하는 전문 의료봉사팀으로 2001년부터 매년 필리핀,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제3세계 및 저개발국가의 소외된 빈민층 약 2000여 명에게 백내장수술을 실시, 새 빛을 찾아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