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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떠나기 전 갖추어야 할 모습

성공적인 단기선교 위해 뚜렷한 목표와 치밀한 계획 세우자!

한국에서 단기선교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하나 있다. 작년 S교회의 성도들이 아프카니스탄으로 의료선교봉사를 떠났다가 피랍되어 2명이 순교한 일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때 한국교회의 물량주의 단기선교에 대한 비판과 선교 방법론에 대한 재구성을 요구하는 많은 움직임과 인터넷에선 그들을 파송한 교회 뿐만아니라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폄하하는 등 악풀과 비방성 글들이 끊이지 않았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러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올바른 단기선교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단기선교팀들과 성도들이 단기선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단기선교는 보통 1∼2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이루어 지기 때문에 그 목적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단기선교를 떠나는 교회나 개인의 필요 혹은 선교지의 필요를 고려해서 양쪽의 필요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단기선교팀들의 모습을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노방전도를 한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광장에서 기타치고 찬양하며 퍼포먼스를 통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준다.
 둘째, 사진촬영, 캠코더 촬영 한다. 무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듯 자신들의 선교하는 모습들을 낱낱이 찍는다. 심지어 미니홈피에 올려 광고도 한다.
 셋째, 숙소부흥회를 한다. 일과를 마치고 늦게 숙소로 돌아가서는 이웃사람을 배려하지 않은채 찬양과 통성기도로 오늘 하루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마무리 기도회를 갖는다.
 넷째, 관광과 쇼핑을 한다. 귀국길에 토산품 가게나 면세점에 들러 쇼핑하고 너나 할 것 없이 저마다 쇼핑백을 들고 비행기에 오른다.

 이와같이 일반화된 선교 모습들을 이야기 할 때 많은 사람들은 선교라는 미명하에 관광과 쇼핑을 하고 선교라는 이름을 내세워 선교 현지의 상황과 선교사들은 고려하지 않고 한국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 자기만족과 자신의 신앙을 강화하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진다.

 그러나 성공적인 단기선교를 위해선 목적과 목표가 분명 해야한다.

 그 이유는 첫째 사역에 대한 열매 때문이다. 단기선교는 참여한 팀원들이 세계선교에 대한 눈을 뜨게 하고 선교지 현장을 보면서 세계관을 새롭게 정립함으로 선교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게 되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지 선교사들에게는 선교사 가정에 대한 격려와 위로 그리고 사역의 실제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단기선교 후에 어떠한 열매를 맺었는지는 면밀히 따져 보아야 한다.

 둘째로 참가자의 기대치 때문이다. 단기선교의 경우 다양한 지체들이 참여함으로 각 개인들의 기대치와 다녀와서의 만족도가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팀원들이 일관성있는 기대치와 목표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로 현지선교사의 기대치 때문이다. 현지에서 단기선교팀을 인솔하는 선교사들은 단기선교팀에 대해 두가지 상반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사역에 매우 유용하고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분이 있는 반면 어떤 분은 자신의 사역에 별로 도움이 되질 못했고 심지어는 방해가 되었다고 평가하는 경우까지 있다.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우선은 서로의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현지선교사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에서 올 수도 있고 준비팀과 현지선교사와의 인식차이에서 올 수도 있다. 그것은 단기선교팀이 분명한 성격을 가지지 못해 그런 경우가 그렇다.

 단기선교는 크게 세가지 종류의 단체로 나눌수 있다. 첫째 Vision Trip(단기선교여행)은 팀원들에게 선교현장을 보여주고 선교지를 여행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으며 선교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확인하고 돌아와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Mission Trip(사역참여여행)은 팀원들이 현지의 문화와 풍습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고 현지의 필요에 따라 선교사들이 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사역으로 어린이 주일학교나 선교사 자녀(MK) 사역을 인도하거나 의료 봉사를 한다든지, 기술 교육을 하는 등 사역에 참여하면서 좀 더 선교사역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알게 하는 목적이 있다.

 나머지 한 가지는 Expedition Trip(정탐여행)으로 정탐여행은 특정한 선교지역에 대한 선교적인 리서치를 위해서 소수의 인원(정탐꾼)을 파송하는 것이다. 이 사역은 특별히 교회가 아직 선교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창의적 접근지역을 목표로 사역을 모색하거나 구체적으로 사역을 시작할 때 필요한 선교여행이다.

 단기선교는 말 그대로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선교활동이다. 이 사역에는 많은 재정이 투입되며 만만치 않은 준비가 뒤따른다. 그러므로 단기선교라고 소홀히 할 것이 아니다.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그럴때 비록 1∼2주의 단기 사역이지만 그것을 통해 참가한 팀원들이 큰 비전과 도전을 받을 것이고 선교현장에서는 선교사역이 가속화 되는 유용한 사역이 될 것이다       

 

 

기사입력 : 2008.07.06. am 09:38 (편집)
김화진기자 (yfg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