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8년간 1만명 결핵환자치료 해와 
1500여 환자에게 결핵약, 진단시약 전달

 굿피플(회장 양오현 장로)이 필리핀 결핵퇴치 8주년을 기념해 팜팡가주 앙겔레스시 지역에 있는 1500여 명의 극빈결핵환자들에게 결핵약 및 HIV/AIDS진단 시약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필리핀 결핵퇴치 지원사업은 필리핀 정부의 결핵퇴치 사업과 UN의 MDGs 등 국제기구들과의 사업목표에 발맞춘 한 단계 더 발전된 보건의료 사업이다. 현재까지 100만 달러의 지원금이 투자된 굿피플 결핵퇴치지원사업은 매년 1000∼1500명분의 결핵약을 지원해 8년간 1만명의 결핵환자를 치료했다. 

 19일 필리핀 클락 현지 미모사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양오현 회장을 비롯해 임회원과 김인 한국국제협력단 필리핀 사무소장, 국가결핵사업 조정관 등 정부관계자, 앙겔레스, 뽀락, 카파스, 산페르난도, 멕시코, 플로리다블랑카 등 결핵약 수혜지역 지자체 시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8주년을 축하했다. 환영사를 전한 양오현 회장은 “미약했던 시작에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8주년을 맞이한 결핵퇴치사업에 대해 감사하며,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아직도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아픔에 더욱 큰 관심과 사랑을 전달할 것”을 다짐했다.

 결핵약 기증식에 앞서 굿피플 임회원은 필리핀 피나투보 산속 깊숙히 들어가 필리핀 국민에게 마저 소외되어 살아가고 있는 극빈층 아이따족을 방문해 의료봉사와 함께 쌀과 약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굿피플은 결핵퇴치사업과 더불어 더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필리핀 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속에 들어가 살며 교육과 사회보장, 의료혜택 등 기본적인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필리핀 극빈층 아이따족에 대한 보건의료 및 자활지원을 위한 복합지원사업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