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드림시네마, 허리우드극장서 상영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선교에 대한 꿈을 키워주었던 영화 ‘미션’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드림시네마와 허리우드극장에서 6월 20일부터 한달간 상영된다. 

 1986년 개봉했던 이 영화는 1750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 실화로 로버트드니로와 제레미 아이언가 주연을 맡아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드림시네마와 허리우드극장 김익환 대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안수집사로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영화를 선정해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지난 4월 벤허에 이어 미션을 상영하게 됐다”며 “최근 영화에 복고 바람이 불어 많은 관객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선교에 대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750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남미 오지에 있는 그들의 영토 경계 문제로 합의를 보았으나 유럽 한구석의 탁자 위에서 그은 선이 얼마나 끔찍한 사태를 불러 일으킬 지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곳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예수회 신부들은 과라니족을 감화시켜 근대적인 마을로 발전시키고 교회를 세우는데 성공한다. 신부들 중에 악랄한 노예상이었던 멘도자(로버트 드니로)는 가브리엘 신부(제레미 아이언스)의 권유로 신부가 되어 헌신적으로 개화에 힘쓰고 있었다. 새로운 영토 분계선에 따라 과라니족의 마을은 무신론의 포르투갈 식민지로 편입되고, 불응하는 과라니족과 일부 신부들을 설득하려는 추기경이 파견되지만 결과는 포르투갈 군대와 맞서 싸운 과라니족의 전멸로 끝난다.

 주인공의 대사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그리하여… 신부들은 죽고, 저만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건 나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신문에 게재된 미션 포스터를 오려서 가져가면 3000원 할인받아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드림시네마는 5호선 서대문역 8번출구, 허리우드극장은 5호선 종로3가역 5번출구로 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