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서 성장한다.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 이 모든 것이 머리속에서 새겨지면서 좋은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지식으로 쌓여져 인간의 모든 판단과 분별력과 행동의 기준이 되게한다. 그런데 학교라는 것은 이 모든 정보들 중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과 또한 보다 전문직인 것들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때문에 보다 더 좋은 명문학교와 훌륭한 선생님 들에게 배우고 싶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일류학교를 고집하는 것이다.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자긍심(pride)이 대단하다. 

 한번은 모 일간지에서 70대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훌륭하게 연기생활을 하고 있는 텔런트 이순재씨와 인터뷰 한 기사를 보았다. 기자는 “이제까지 연기생활을 하면서 쉼없이 많은 유혹과 위기를 만나셨을 텐데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나는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나왔습니다. 동문들 중에 이길을 가는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수없이 손가락질과 반대를 받았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위기를 만날 때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 망신을 시켜서는 안되고 동문들의 눈총을 의식 할 때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일어섰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는 학교와 동문들의 위상을 자신과 일심동체로 여겼다. 강력한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그 위상과 자긍심을 지켜내고자 하는 거룩한 열정을 품었기에 위기와 유혹을 이겨내던 것이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예수님 학교(Jesus school)의 동문들이요 공동운명체들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육체로는 이 땅에 살아가지만 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품고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베풀어 주셨다. 뿐만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생명과 치유역사를 가르치시고 몸소 행하여 주셨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 가르침대로 살아가기를 원하셨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 되신다. 그리고 이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교과서라고 비유한다면 담임선생님처럼 마치 맛있는 꼴을 먹이듯 지난 50년간 성도들을 먹이신 조용기 목사님은 순복음학교의 영원한 스승이 되신다. 그런 의미에 순복음의 성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교재삼는 예수님 학교의 동문들이며 조용기 목사님의 가르치심을 받는 순복음학교의 동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긍정의 삼중축복과, 희망의 오중복음, 창의적 4차원 영성을 전공하고 있는 순복음의 공동체이다. 이제 우리는 더욱더 강력한 공동체의 의식을 가져야 한다. 예수그리스도를 영원한 스승으로 삼고 명문 순복음학교를 다니고 있는 명문 크리스천들로서 당당한 자부심과 명예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때론 힘들고 어려운 난관을 만날 때에도, 공동운명체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와 당회장 조용기 목사님과 순복음학교 모든 동문들의 위상과 자긍심을 품고 적극적인 그리고 창조적인 4차원의 영성으로 승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