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희가 기도할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거리 어귀에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5∼6)

 진실한 기도는 하나님 중심으로 하는 기도요 하나님께만 자신의 마음을 아뢰는 기도입니다.  외식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가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저는 로스엔젤레스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 집사님에게 낭패를 당한 일이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 올 때면 으레 공항에 내리자마자 기도원으로 직행합니다. 기도원에서 하루종일기도하고 나와서야 사업을 합니다. 1년에 대여섯번씩 한국에 나오는데 2, 3년 동안 한결같이 기도원에 먼저 갔다가 나와서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유럽선교여행에 따라와서는 저보고 “목사님, 마침 제가 돈을 안가지고 왔는데 카드 좀 빌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 비용과 목사님의 비용을 미국가서 갚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믿고 아무 거리낌 없이 카드를 빌려 주었습니다. 그는 제 카드를 가지고 양복이며 구두며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다 샀습니다. 그런 다음 미국에 가서는 아무 소식이 없는 것입니다. 말로만 갚는다고 하고는 안 갚아서 결국 제가 그 막대한 빚을 다 갚은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분이 기도원에 오면 담요를 가지고 기도굴에서 내내 자고 갔답니다.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자고 나오는 것입니다. 저를 속이기 위한 외식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 앞에서 유별나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것은 불순한 동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경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진실하게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중기도할 때에는 적어서 일목요연하게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나는 성도들에게 기도문을 가지고 와서 하든지 아니면 연습을 해서 외워서 하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교회를 보고 “예수님께서 기도할 때는 골방에 들어가서 은밀한 중에 기도하라고 했지 어디 대중 앞에서 통성으로 기도하라고 그랬냐?” 공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골방이 있습니까? 요사이 방구조로 보면 골방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골방은 ‘마음의 골방’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골방에서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은 남에게 보여 주려고 하지말고 하나님앞 에서만 신령과 진정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간절히 기도하라,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에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던지 땀방울이 변하여 핏방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큰 통곡과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일대일로 간절히 기도하게 되면 통곡이 나오고 고함을 지르게 됩니다. 간절한 사람은 부르짖어 애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때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기도한다고 점잖게 앉아서 묵상 기도하다가 졸고 난 다음에 일어나면 그 기도는 상달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너는 내게 부르짖어라 환난날에 내게 부르짖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그 택하신 자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 것을 오래 참으시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통성기도는 마땅히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이며 올바른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