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딴, 나뽀따 지역에 쌀 50㎏ 1500포 전달
의료, 방역, 구호활동 위한 2진 파견 예정

 미얀마 싸이클론 피해 긴급구호를 위해 미얀마로 떠난 굿피플(이사장 조용기 목사) 긴급구호단 선발대가 싸이클론 피해가 심각한 짜오딴, 나뽀따 두 지역에 쌀 50㎏짜리 1500포대를 전달하고 돌아왔다.

 7일 현지로 출발한 1진 선발대는 이재민들에 대한 식량지원의 시급함과 물량 확보 및 수송의 신속성 등을 고려해 피해가 심각했던 지원대상지역 2곳에 쌀을 전달했다. 1차 지원품목으로 선정된 쌀은 양곤시내 45㎞떨어진 짜오딴 지역과 200㎞떨어진 나뽀따 지역에 각각 750 포대씩 공급했다.  

 짜오딴 지역은 인구 15만명이 모여 사는 곳으로 침수와 주택 파손 등으로 많은 수의 이재민이 발생해 절대적인 식량부족은 물론 급속히 퍼져가는 수인성 질병으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굿피플이 도착한 짜오딴 지역의 이재민 수용소에는 학교 앞 마당에 임시 취사도구를 설치하고 싸이클론으로 넘어진 나무들을 베어 공동취사를 하고 있었다. 도착 당시 수용된 이재민이 끓여먹을 수 있는 이틀치 쌀 밖에 남지 않아 식량 지원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두번째 지원지역인 나뽀따 지역은 전체 면적의 90%가 침수되어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으로 생존자들은 교통 두절과 정부지원의 부족 등으로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었다. 굿피플은 트럭 4대를 동원해 주민들이 쌀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굿피플은 긴급구호단의 현장 접근이 가능한대로 의료,방역, 구호활동을 위한 2진을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