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꿈을 가진 여호수와 같은 대통령 되어달라”
이명박 대통령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기도해 달라”
조용기 김준곤 김장환 목사 공로패 받아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가 15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 교계 지도자 및 각계 인사 4000여 명은 국민화합과 경제번영 그리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가나안으로 가라’(수 1:1∼9)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새 정부와 새 대통령을 바라볼 때 40년 광야생활을 그치고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둔 심정과 같다”고 표현했다.

 조용기 목사는 “모세의 시대가 끝나고 하나님은 민주적인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셨다”며 “이 시대에는 모세처럼 강권적인 지도자가 아니라 대화와 의논, 타협과 합의를 통해 더불어 함께 가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인류역사를 변화시킨 사람들은 모두 꿈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대통령이 꿈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꿈이 있는 대통령을 사용하셔서 우리나라를 가나안처럼 축복받은 땅으로 만드실 것을 믿자”고 요청했다. 이어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과 모략과 재능과 지식을 얻는길은 성경밖에 없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입으로 시인하고 말씀따라 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형탄과 형통이 약속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이명박 대통령은 “선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도로 지원해 주신 여러 목사님과 교계 지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5년간 이 말씀을 붙들고 나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어떠한 도전이 닥쳐와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다. 이 위기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할 수 있다. 경제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겠다. 이 자리에서 한마음으로 한 기도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조용기 목사님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말씀을 전한 것에 감명 받았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기도 시간에는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김황식 대법관, 김하중 통일부 장관,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각각 기도했다. 

 이어 극동방송 김장환 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국가조찬기도회 4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가 전용태 장로(성시화운동 이사장)의 사회로 개최됐다. 이날 국가조찬기도회는 조용기 목사 김준곤 목사 김장환 목사에게 한국교계와 국가조찬기도회 발전에 대한 공로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공로패를 수여했다.